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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 United Breaks Guitars

마드리갈 2015.01.19 19:44:16


United Breaks Guitars

이 곡은 2009년에 캐나다의 가수 데이브 캐롤(Dave Carroll) 및 그가 결성한 밴드인 Sons of Maxwell이 발표한 항의성 노래예요. 이 곡은 2008년, 그가 캐나다의 핼리팩스에서 출발하여 미국 시카고를 경유하여 미국 네브래스카로 가던 도중, 유나이티드항공이 자신의 수하물이었던 기타를 집어던져서 파손시켜 놓고도 발뺌하는 사건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만들어졌고, 발표된 그 해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그 해의 10대 바이럴 비디오 중 7위로 뽑기도 했어요.


데이브 캐롤의 이 노래는 대히트했고,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주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 버렸어요. 이 비디오가 공개된 후 4일만에 주가가 10% 빠지고 그래서 1억 8천만 달러의 평가액이 날아가 버렸어요. 후일담으로, 유나이티드항공이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그럼 번역한 가사를 첨부해 볼께요.


나는 유나이티드항공을 타고 네브래스카행
비행기는 핼리팩스를 출발해서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는 환승
지상에 있을 때 내 뒤의 승객이 말했지
"아 이런, 기타를 막 집어던지는 거 봐."
밴드 사람들과 난 서로를 번갈아 봤지, 정말 공포라고 할까
활주로 위에서 벌어진 일, 그리고 집어던지는 물건이 누구 건지도 짐작했고
그래서 시카고를 출발하기 전에 직원 3명에 경고했어
그런데 그들은 내게 완전 무관심


유나이티드...유나이티드...
너희는 내 테일러 기타를 부숴먹었어
유나이티드...유나이티드...
참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네
넌 부숴먹었으니 고쳐내야 해
넌 책임있으니 그냥 인정해
아 다른 항공사를 이용했거나 그냥 차를 몰고 갔어야 했지
왜냐고? 유나이티드항공이 기타를 부숴먹었으니


네브래스카에 도착해서 의심은 현실로 확정되었는데
내 테일러기타가 그 망할 오헤어공항에서의 참사의 희생양이 된 거야
그렇게 1년짜리 긴 이야기가 개막,
"잘못없음" "묻지마요" "죄송합니다만 클레임 해봤자 소용없어요"
그렇게 항공사 인간들은 뉴욕에서 뉴델리까지
심지어 그 친절한 얼윅 여사님조차도 결국 한다는 말은 "안돼요"
변명도 다 들었고
뜬구름 잡는 소리나 들은 격이니
이런 태도에 대해서 나도 할 건 해야겠어


유나이티드...유나이티드...
너희는 내 테일러 기타를 부숴먹었어
유나이티드...유나이티드...
참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네


음, 너희 항공사를 다시는 이용안하겠다는 건 아닌데
그러니까, 뭐랄까, 세계를 구하는 게 아니라면
너희들을 이용할 일은 다시는 없을 거야
그리고 설령 이용한다 치더라도 짐은 안 실어
왜냐고? 너희들은 그렇게 또 깨먹을 거잖아
수천 조각으로 내 버리고 말겠지 내 마음을 박살낸 것처럼
그때 유나이티드항공이 내 기타를 부숴먹은 것처럼


유나이티드...유나이티드...
너희는 내 테일러 기타를 부숴먹었어
유나이티드...유나이티드...
참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네
넌 부숴먹었으니 고쳐내야 해
넌 책임있으니 그냥 인정해
아 다른 항공사를 이용했거나 그냥 차를 몰고 갔어야 했지
왜냐고? 유나이티드항공이 기타를 부숴먹었으니


그래, 유나이티드항공은 기타를 부숴먹어
그래, 유나이티드항공은 기타를 부숴먹어



P.S. 세간의 화제인 모 국적항공사의 온갖 악폐가 드러나니 이 노래가 안 떠오를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