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각몽에 대해서 그럭저럭 알아보긴 했습니다만,
자각몽의 경우는 계획을 짜고 하면 오히려 더 안 되고
그냥 되게 힘들 때 푹 자버리면 그 때 자각몽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더군요.
다만 완전한 자각몽도 아닌 게, 그 상황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나도 모르는 상황이 주어지면 그에 대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을 뿐. 그냥 게임 수준입니다.
한편 예지몽의 경우는 되게 많습니다. 뭐 예지몽이라고 막 영화에서처럼
모든 걸 예언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그저 저와 관계된 짤막짤막한 상황들이 언뜻 지나갑니다. 길어야 10초 정도.
그 상황이 그 다음날에 바로 나오진 않고, 길면 몇 달이 지나야 나오기도 합니다.
데자뷰와 혼동하는 건 아닙니다. 정확히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하기도 하니까요.
다만 앞서 말한 대로 큰 걸 예지하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
그냥 '내가 그 날까지도 살아 있겠구나' 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일 뿐입니다.
...밖에서 술 먹고 들어와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하지만 위에 쓴 건 전부 사실이라는 점.
오늘 밤엔 무슨 장면을 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