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밀번호 변경을 하라고 나오네요. 음, 보안 측면에서는 물론 괜찮은 것이지만 개인적인 입장으론 귀찮아서리(...) 그래도 변경 했습니다.
비밀번호를 복잡하게 외울 수가 없어서 최대한 저를 연상케끔 하는 비밀번호를 쓰는 데, 이 습관 조만간 고쳐야 될 것 같습니다. 가입한 곳이 너무 많아요.
2. 논논비요리를 보고 있습니다. 렌게가 너무 귀여워 미칠 지경입니다. 그와는 별개로 나츠미는 전형적인 둘 째의 모습이라서 어째 작은 누나가 떠오르네요. 그 쪽 가족과는 연락을 끊은 지 오래 됬어도 가족은 가족인지라 생각이 납니다. 울적해지네요.
3. 조만간 어떤 형식으로든 설정이 잘 짜여져 있거나 탄탄한 구성의 소설을 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르는 판타지로 하려고 했으나 생각나는 대로 시작을 맺게 되겠죠 뭐. 즉흥적으로 글을 쓰는 제가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4.에 있습니다.
4. 외주 쪽을 주로 하지만 유명한 시리즈의 어떤 회사(밥을 아주 잘 먹는 여자가 있는 시리즈입니다)의 서브 일러스트레이터와 친합니다. 근데 요즘들어 건강이 많이 악화됬는지 세 달 후에 최소한의 것만 들고 아프리카든 어디든 야생이 느껴지는 곳으로 갈거라네요. 아무 것도 없고 생명과 죽음만이 있는 곳에서 잠들고 싶답니다. 배운 것도 많고, 솔직히 같이 놀자고 조금 귀찮게 구는 면도 있어서 조금은 피해왔는데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 뭔가 미안한 감정이 샘솟았습니다. 다른 게임은 같이 하고 싶은데, 도타 만은 같이 하기가 싫어요. 그 분의 플레이 습관이...좀 그래서요. 결국은 오늘도 조금 피해버렸습니다...저란 사람...
여튼, 그 분이 해준 말 때문에 글을 점점 자주 쓰려고 할 겁니다.
네 글이 뭐든 간에 완성되는 것을 바라는게 아냐. 글을 계속 써나가기를 바랄 뿐이지. 포기하지 않고.
라고 해주었기에, 약속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했거든요.
그 사람을 모티브로 짤막한 소설도 생각해 두었고, 여튼 좀 착잡합니다.
5. 아버지께서 사고가 나셨습니다. 쉰이 넘은 아버지가 일터로 나가시는 것에 대해 아들로서 장남으로서 착잡하고 송구한 심정이고, 아버지를 이렇게 나락으로 내몬 저 쪽 가족에 대해서 살짝 분노가 치솟았습니다. 모든 감정을 정리했고 하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그런 생각이 조금 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글 쪽으로 대학교를 가서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도(대학에 대한 로망도 마치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여중생처럼 엄청났고...) 글을 써서 언제 성공할지에 대한 막막함과 당장 눈 앞의 일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그저 자동차과를 선택했다가 준비하고 온 분들/사회에서 오신 분들 간의 치열한 경쟁에 밀리고 치여 결국 스스로 그만 두었던 자신이 문득 생각나 더더욱 울적해지는 밤입니다.
6. 조만간 도타 2의 프로 경기 캐스터로서 활동할 것 같습니다. 공식은 아니고, 객원 해설/서브 채널 이런 개념으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감지덕지입니다. 차근차근 올라가서, 영어도 더 많이 다듬고 공부해서 트위치에서 영어 채널을 하나 맡는 것이 꿈입니다. 내년 인터네셔널에 갈 수 있다면 무한한 영광이고요. 노력해야죠. 곧 나올 패치로그를 기다리며 열심히 유튜브와 트위치를 보고 또 보며 분석 및 공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