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더워서 그런건가, 아니면 최근 감기가 있어서 그런건가, 며칠간 잠만 푹 잤어요.
오늘도 12시간을 잤네요.
이런 힘빠지게 더운 날에, 오히려 더 힘빠지는 BGM을 들고 왔습니다.
긴장 완화에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죠죠 5부 하이라이트 파트 전용 BGM인 il vento d'oro (원곡)
적들을 박력있게 쳐부술 때 주로 나오는 BGM이지만....
힘을 너무 빼버렸네요. 주먹으로 때리는 것보다 면봉으로 때리는 게 더 아프겠네요.
파이널 판타지 7의 One-Winged Angel (원곡)
파이널 판타지 BGM 중에서도 그 인기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카리스마 그 자체인 곡이지만...
여기서는 힘없게 바뀌었습니다.
저 칼로 두부나 자를 수 있을까요?
언더테일 BGM 중 Spider Dance (원곡)
얼마나 더우면 거미들까지 맛이 갔네요.
블루아카이브 BGM 중 Unwelcome School (원곡)
뭔가 폭발하는 개그신에서 주로 나오는 BGM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콩알탄 터트리고 노는 거 같아요.
영화 터미네이터 테마곡 (원곡)
존 코너 왜 찾는가 했는데, 얘가 뭐 천원 빌려가놓고 안 갚아서 그러는건가요?
통칭 "관짝춤"으로 알려진 곡 Astronomia (원곡)
친구들하고 공공칠빵 하다가 죽었나...
스타워즈 하면 모두가 아는 그 곡 The Emperial March (원곡)
이 버전은 다들 알 거 같네요.
...다스베이더가 이렇게 하찮아보일 줄은 몰랐어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하찮고 힘빠지는 편곡버전의 곡들이 있지만, 일단 이 정도만 올리도록 할게요.
긴장 풀린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