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를 구매하면서 간간이 있는 당첨은 역시 기분좋은 일이죠. 애초에 그걸 전제로 사는 것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것 이외에도 행복한 일은 있어요. 오늘 오후 복권판매점에서 있었던 일이 바로 그것이었어요.
어떤 사람이 가방 속에서 로또 3장을 꺼내더니 판매점 주인에게 확인을 부탁했어요. 2장은 낙첨이지만 1장에는 4등이 하나 있는 게 판명되었어요. 주인이 축하인사를 건넸고, 저도 제 차례를 기다리던 도중에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했어요. 생면부지의 사람이지만 그래도 의외의 결과에 기뻐하는 모습은 역시 축하해 드리는 게 맞다고 느껴졌으니까요. 그 분도 저의 축하에 크게 감사해 했고, 기쁜 마음으로 당첨금을 수령하고 로또를 구매한 뒤에 자리를 떴어요.
이렇게 누군가의 소소한 행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1분기 중에는 몇 번 맞았지만 아직 2분기 내에는 당첨 소식이 없어요. 언젠가는 저에게도 또다시 낭보가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원래 경제 관련의 다른 글을 쓰려 했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