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에 있었던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을 지켜본 분들의 반응 중에 '익숙한 노래가 들린다'라는 반응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문제의 곡은, 성유 의식 때 연주된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대관식 찬가' 중 하나인 <제사장 사독(Zadok the Priest)>입니다. 헨델은 조지 2세의 대관식을 위해 4곡의 대관식 찬가를 작곡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은데, 구약성경 <열왕기상> 1장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솔로몬 왕에게 기름을 붓는 의식을 하고 나서 백성들이 기뻐하는 구절입니다.
Zadok the priest and Nathan the prophet anointed Solomon king.
And all the people rejoiced and said:
God save the King! Long live the King! God save the King!
May the King live for ever. Amen. Hallelujah.
그리고 이걸 들은 사람들이 어떤 음악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냐면...
바로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주제곡 <Ligue Des Champions>입니다. 이 곡은 1992년 작곡되었는데, 실제로 이 곡의 작곡가 토니 브리튼은 바로 위의 곡을 편곡해 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축구를 좀 아는 분들이라면 바로 익숙하다고 느꼈을 겁니다.
이렇게, 사소하게 지나갈 수 있는 음악에서도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