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저 자신과 주변을 관찰해 오면서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제목에서 말하는 "잘 질리지 않는 게 미덕" 이라는 개념입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오래 지속되고 쉽게 식지 않는 애정, 관심, 열의 등을 잘 지킬 수 있으면 바로 그것이 미덕이 되고 삶을 윤택하게 지켜낼 수 있는 비법으로 축적된다는 것. 다르게 말하면 초심을 잃지 않는다든지 한결같은 마음을 가졌다든지 등으로 표현가능하겠지요.
동생과 여러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특히 대화의 양이 적더라도 매일 대화하고, 그 대화의 내용에는 과거에 길렀던 개 중 동생의 10대 때를 함께했던 개 여우쥐에 대한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질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우쥐가 질린 적 있든?"
동생의 대답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아니, 전혀."
바로 이렇게, 잘 질리지 않도록 매일의 언행 속에서 실천합니다.
어려운 때도 많았고 그때의 일이 상처가 되어서 언급하기 싫은 경우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소중히 하는 대상에 대해 잘 질리지 않고 있는 미덕이 상황이 계속 나아지도록 이끌어가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포럼에 대해서도 이 마음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