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마드리갈, 2025-12-20 16:57:00

조회 수
2

지금 신경이 상당히 곤두서 있어요.

최근에 자잘한 부상을 입긴 했지만 병원에 다녀와서 검사를 받은 결과 상태가 양호한 것이 판명나서 평온을 되찾았고 오늘은 여유롭게 낮잠을 즐기고 있었어요. 40분 정도 잘 계획이었는데 한잠이 들었다가 갑자기 벨이 울리는데 인터폰 화면에는 생면부지의 중년부인이 뭔가 인사를 하고 나서는 뒤의 말을 얼버무리네요.

어디서 왔냐니까 말을 제대로 안하고 또 횡설수설하는데 목소리를 몇번 높이니까 그제서야 절에서 왔다 운운...관심없다고 말해서 돌려보내긴 했지만, 이미 낮잠은 그 시점에서 15분이 부족한 상태. 아예 한숨도 못 잔 것보다는 덜 못하지만 그래도 상태가 쾌적하지만은 않고 신경은 날카롭네요.


불청객이 등장하는 타이밍 참 끝내주네요.

그렇게 벨이 울린 때에 저는 방에서 낮잠을 자는 중이었고 오빠는 그 시간에 욕실에서 목욕중이라서 누가 찾아와도 응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때를 일부러 노려 오는 것도 아닐테고, 아무튼 그렇게 나타난 덕분에 이렇게 여유를 누려야 할 토요일 오후가 별로 여유롭지 않네요. 그리고 그 이전에, 요즘 그렇게 호별방문하며 시주를 요구하는 자의 진실성 따위는 새삼스럽게 물어볼 이유조차 없고.


어제 올릴 글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요. 이것도 다 쓰는대로 조속히 올려야 할 듯...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3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82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3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50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8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9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10
6284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 new
마드리갈 2025-12-20 2
6283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명언 조금.

  • new
마드리갈 2025-12-18 14
6282

교화(教化)에의 회의감(懐疑感)

  • new
마드리갈 2025-12-17 27
6281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

2
  • new
마드리갈 2025-12-16 49
6280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2-15 65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30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32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36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41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45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47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50
6272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4
  • new
SiteOwner 2025-12-07 118
6271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2-06 54
6270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new
마드리갈 2025-12-05 56
6269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new
마드리갈 2025-12-04 63
6268

AI 예산은 감액되네요

4
  • new
마드리갈 2025-12-03 104
6267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

6
  • new
Lester 2025-12-02 128
6266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02 67
6265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12-01 7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