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치료가 실용화단계까지 근접

마드리갈, 2025-04-22 20:09:10

조회 수
138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이라는 신경계질환은 손의 떨림이라든지 동작 및 보행의 곤란등을 야기하는 진행성 신경변성질환인데다 대체로 65세 이상의 경우에 압도적으로 많은 노인성 질환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이 병 자체는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 1755-182)이 1817년에 간행한 저작물인 떨리는 마비증상에 대한 기록(An Essay on the Shaking Palsy)에 그 증상이 처음으로 정리되어 인류가 그 실체를 알고 맞서기를 2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게 많은 난치병 중의 하나예요. 또한 유명인 중에도 파킨슨병을 앓고 있거나 이것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가 꽤 있어요.

이런 파킨슨병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것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일본의 국립대학인 교토대학(京都大学)이 2025년 4월 17일에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예의 줄기세포 치료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빠르면 연내에 후생노동성(厚生労働省)으로부터 기한부 승인을 얻어 이식치료의 실용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예의 치료법은 아래의 모식도로 파악할 수 있어요.
일본어로 되어 있으니까 해설을 첨부할께요.

IPS-Parkinson.PNG
이미지 출처
(iPS, 파킨슨병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 교토대, 연내에라도 기한부 승인으로 실용화하기로, 2025년 4월 17일 산케이신문 기사, 일본어)

우선, 거부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는 면역타입의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혈액을 채취해요. 거기에서 인공다기능줄기세포(人工多能性幹細胞, iPS)를 만들어낸 뒤에 비축하여 분화시켜 신경의 기반이 되는 세포를 만들어낸 후에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주입하여 이식시키는 것이죠. 그리고 교토대 연구팀은 2018년부터 50-69세의 파킨슨병 환자 7명의 뇌에 1인당 500만-1천만개의 iPS 세포를 이식시켰어요. 그렇게 실시된 수술 이후 2년간 중대한 위험은 발생하지 않았고 이식된 세포가 뇌내의 신경세포가 되어 도파민을 분비한 것도 확인되었어요. 거부반응, 종양의 형성 및 암으로의 악화도 일어나지 않고 그 환자 중 4명은 운동기능의 개선도 보였어요.

이 계획을 지휘한 교토대학 IPS세포연구소 타카하시 쥰(高橋淳) 소장은 증상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치료법을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또한 연구팀은 제약회사 스미토포파마(住友ファーマ)와 연대하여 우선 일본국냐에서의 승인신청을 준비함은 물론 올해 안에 기한부 승인을 받아 실용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예요.

이런 난치병이 하나하나 극복되어가는 데에서 여러모로 희망을 느끼고 있어요.
또한, 신경통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중인 저로서도 이 낭보에는 역시 많은 기대를 품게 되네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25-05-08 14:36:56

의학이 발전하고 있구나, 기술이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걸 이렇게 하나하나 소식을 들을때마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듯이 보여도 오히려 더 좋게 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좋아요.

마드리갈

2025-05-08 14:46:37

인간은 과거의 신생아이자 미래의 노인이죠. 그래서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질병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고, 또한 심각하지만 그 원인이 잘 규명되어 있지 않아서 여러모로 고통을 가중시키는 파킨슨병은 특히 무병장수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사안이기도 해요. 이렇게 획기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이 실용화단계를 앞두고 있는 것은 더없는 다행이 아닐 수 없을 거예요.


오늘 읽은 기사 하나에 느낀 게 많았어요.

"몸이 안 움직여"…1시간 동안 길 위에 멈춰선 어르신이 눈물 쏟은 이유, 2025년 5월 8일 조선일보 기사


파킨슨병은 이렇게 갑자기 보행불능을 야기할 수도 있어요. 이게 저 70대 남성만의 이야기일까요? 성별이나 연령 등의 요소를 막론하고 당장 오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도 있어요. 2023년말의 투병생활도 갑작스러운 복통과 보행장애를 동반했다 보니 절대 남의 일로만 남아 있을 수 없어요. 그래서 파킨슨병 치료의 이 새로운 방법이 더욱 더 희망적으로 느껴져요.

Lester

2025-05-08 23:23:31

아버지가 파킨슨병 비슷한 증세가 있으신지 걸음을 끄시는 등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던데 실제로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셨더군요. 곧 실용화가 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본문에 나온 기술은 양자(새로운 혈액을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養子)치료였던가 해서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텐 - 천화거리의 쾌남아" 후반부에서 잠깐 본 기억이 나네요. 암을 그렇게 치료한댔던가 하던데, 생각해보면 파킨슨병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드리갈

2025-05-09 13:49:54

그러셨군요. 가족에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가 있으니 이 문제가 더욱 밀접하게 느껴질 거라는 것도 확실히 이해되어요. 

확실히 이번의 치료방법은 획기적이죠. 그리고 말씀하신 그런 양자치료라는 방법은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알고 있는 것만 하더라도 대장 관련의 치료가 있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의료기술에 대강(大綱)이라는 것은 확실히 존재하고 남은 과제는 각 증상의 원인과 전개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게 아닌 가 싶기도 하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2 / 30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 update
Lester 2025-03-02 195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6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1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4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6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5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6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46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53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70
6046

파킨슨병 치료가 실용화단계까지 근접

4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22 138
6045

결제수단에 대해 여행중에 느낀 것

4
  • new
마드리갈 2025-04-21 143
6044

생각해 보면 겪었던 큰 일이 꽤 오래전의 일이었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5-04-20 62
6043

오늘 쓸 글의 주제는 정해지 못한 채로...

  • new
마드리갈 2025-04-19 64
6042

이제는 증기기관차도 디지탈제어시대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18 106
6041

이유를 말못하는 개혁과 시장을 이긴다는 망상

  • new
SiteOwner 2025-04-17 69
6040

판소리풍 화법의 기사를 쓰면 행복할까

2
  • new
마드리갈 2025-04-16 72
6039

자칭 통일운동가들은 김일성 생일은 잊어버렸는지...

2
  • new
SiteOwner 2025-04-15 75
6038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

7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4-14 180
6037

엑스포 이야기 약간.

4
  • new
SiteOwner 2025-04-13 152
6036

미국의 제조업 천시 마인드는 여전합니다

3
  • new
SiteOwner 2025-04-12 78
6035

트럼프라면 중국에 대해 1000% 관세율을 적용할 듯?

8
  • new
마드리갈 2025-04-11 137
6034

NHK에서도 애니에 출연하는 성우들이 자주 나오네요

  • new
마드리갈 2025-04-10 80
6033

이번주의 피로가 지난 수년간보다 더 크게 느껴지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5-04-09 82
6032

"자칭 히로스에 료코 용의자 체포" 의 충격

2
  • new
SiteOwner 2025-04-08 85
6031

러시아의 첩보센서는 영국 영해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4-07 91
6030

적성국보다 동맹국이 나쁘다고 말한 결과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06 94
6029

형해화에 무감각한 나라

  • new
마드리갈 2025-04-05 96
6028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

8
  • new
SiteOwner 2025-04-04 287
6027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5-04-03 10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