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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 공군 역사의 최대의 실책으로 여겨지는 F-22 생산규모의 감축에 대한 기사를 번역전재해서 소개할께요.
원문을 소개할께요.


Raptor-Production.jpg
생산도중의 F-22, 이미지 출처는 위의 기사

F-22 랩터(Raptor)는 스텔스(Stealth), 초음속순항(Supercruise), 조종성 및 유지보수가 더욱 개선된 통합전자장비를 겸비한 것으로 지수함수처럼 전투능력에서 비약적인 향상을 보여주는 전투기이다. 이것은 공대공 전투는 물론 공대지 전투도 가능해서 21세기 공군에 필수적인 작전개념을 완벽히 실현시켜 주고 있기도 하다.

전지구타격 태스크포스의 핵심요소이기도 한 F-22는 공중지배를 위해 설계되었고 신속히 그리고 장거리에서 적의 위협을 분쇄하여 공군은 물론 육군, 해군 및 해병대에 대한 불순한 접근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떤 현존 또는 계획중인 전투기도 대적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렇게 독특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단가는 실로 엄청난데다 냉전 이후의 여러 변화에 따라 요구사항도 변했기에 정부에서는 2009년에 결국 F-22의 생산을 끝내 버렸다. 하지만 F-22 생산중단이 옳은 결정이었을까? 전직 미 공군 선임부사관이자 백악관 근무경력도 있는 그렉 그레이(Gregg Gray)는 쿠오라(Quora)에서 설명한다(바로가기, 영어).

"제43대 부시 대통령 때의 로버트 게이츠(Robert Gates) 국방장관과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F-22 생산량 감축에 관해서 천국과 지옥을 오갈 의사가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오바마 대통령은 이렇게 하는 게 실수였다는 것을 몰랐고 기꺼이 게이츠의 복안 및 제작사 록히드 마틴이 추진하는 다른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에 대해 의회가 동의하게끔 만든 것입니다. 게이츠는 미래가 F-35에 있고 그게 바로 우리의 지향점이라고 믿었던 것이죠."
"그건 아마도 최대의 조달실패였을 것입니다. 현재의 미 공군의 역사에서는 물론이고, 과거의 미 육군항공대, 이전의 육군항공단은 물론 심지어는 육군신호군단의 기구사단으로까지 소급해서도."
"개발비용이라는 것은 초기에 떠안는 것이고 나중에는 전체 생산주기에 걸쳐 효과적으로 분산되는 것입니다. 첫 양산기체는 사실상 개발비용 전체와 자체 제작비용을 떠안기 마련이고 그 가격은 2호기의 경우 거의 절반, 그리고 그 다음부터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원안대로라면 생산규모는 750대가 되었겠지요. 하지만 그 대신 양산기체는 187대로 삭감되었습니다. 그러니 개발비용이 각 기체에 모두 분산된 결과 단가는 3억 6100만 달러가 되었습니다. 원안대로라면 생산이 지속될수록 9000만 달러 내지는 그 이하로 떨어졌겠지만요."
"또 다른 이유라면 이렇게 비용이 높은 것은 의회에서 수출을 금지해서입니다. 비록 저도 이런 종류의 항공기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수출을 하면 아무래도 개발비용을 더 많이 분산시킬 수 있었겠지요."

그레이의 결론은 이렇게 끝난다.
"오바마 행정부의 근시안이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평화의 배당(Peace Dividend)을 환금하려 했습니다. 당시 러시아도 중국도 스텔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았고 소수의 F-22와 F-35의 합동작전으로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제공권 장악이 가능했다는 느낌이 있었으니까요. F-22는 F-15를 대체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187대로는 당연히 될 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F-15의 운용수명은 연장되었고 그 동안 F-35는 계약만 가능했고 실물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F-35 프로그램은 엄청나게 밀려 있습니다. 자, 짐작이 가나요?"


F-15EXs.jpg
F-15EX 일러스트, 이미지 출처는 위의 기사

"우리는 4세대 전투기인 F-15EX를 새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5세대 전투기인 F-22로 대체하려고 했던 것을. F-15EX의 단가는 8400만 달러인데 이 가격은 F-22의 생산라인이 몇해 전에 철거되지 않았다면 가능했을 수준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는 오빠의 글인 F-22 전투기의 수난 안쪽의 역사적인 실책 하나도 같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어요.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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