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산업
第一次産業
Primary Sector of Industry
Primärsektor

제1차산업은 자연환경에서 바로 자원을 채취하여 이용하는 산업의 분야로 정의된다.
제1차산업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산업으로, 농업이 최초의 산업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청동기시대의 도래에 의한 잉여생산물의 발생이 산업의 시초이다.

광업은 제조업과 같이 제2차산업의 부류에 포함되기도 하지만,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농림수산업의 각 분야 및, 광업을 제1차산업으로 분류한다.

제1차산업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인구나 면적 규모가 극단적으로 작은 미니국가의 경우를 제외하면 선진국에서는 충분한 인구부양력을 유지함은 물론 수출도 충분히 가능하도록 육성된다.

대체로 제1차산업의 국가경제에서의 비중이 저개발국일수록 높고 선진국일수록 낮은 점에 주목하여, 선진국이 되면 제1차산업이 쇠퇴한다는 생각이 팽배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는 이러한 산업들이 사양산업으로 간주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생물의 육성 및 포획, 자연자원의 개발 등은 속성상 급속히 추진할 수 없기 때문에 발전이 보수적일 수밖에 없으며, 게다가 제2차산업 및 제3차산업에 비해 발전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성장을 하고 있더라도 비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일 따름이다.

또한 광업을 제외하면 생산물이 생명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산물에는 선도의 개념이 수반된다. 따라서 유통기한도 짧고, 유통과정에서는 많은 경우 감모, 손실 등이 발생하게 되어 있으며 이를 줄이기 위한 콜드체인 등이 개발되어 실용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과 저개발국의 경우 제1차산업의 고용구조가 크게 다르다.
선진국의 제1차산업은 생산성이 높아서 적은 인력으로도 사업의 규모가 크고 수익도 높아서 제1차산업의 종사인력은 소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저개발국의 경우에는 가족 전체, 혹은 특정 사회 구성원의 대부분이 한 산업에 노동력을 집중시키더라도 생계유지조차 힘들 정도로 낮은 생산성을 보인다. 따라서 생력화 수준에서 산업의 발전수준이 그대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며, 농어촌이 청결하고 살기 좋은 국가야말로 선진국이라는 명제가 합리화된다.

따라서 제1차산업의 성격은 아래와 같이 요약가능하다.

1. 자연환경에 구속
2. 비교적 점진적인 성장패턴
3. 광업을 제외한 경우, 생산물의 선도문제가 존재
4. 발전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생력화 수준

또한, 선진국에서는 생명공학, 지구과학 등의 각종 학문의 연구개발성과가 다시 제1차산업에 투자되어 생산성의 향상 및 신분야 개척에 크게 공헌하고 있어서, 점진적인 성장패턴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발전속도가 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폴리포닉 월드의 제1차산업은 현실세계와는 본질적으로는 동일하지만, 특유의 차이점을 다수 내포하고 있다.
구체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지구상의 자원 부존량이 현실세계에서보다 최소 10배 이상 풍부하고 편재도 또한 적어서 자원민족주의가 발생하지 못한다.
• 농림수산업은 기르는 산업이며, 선진국에서는 농업은 물론 임업, 수산업에서도 양식과 육성이 전제되어 있다.
• 남획, 화전농업 등의 약탈 및 환경오염 문제에 강경히 대처한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전면금지되어 있다.
• 시설농업의 비중이 높으며, 선진국에서는 도시내의 시설원예농업이 발달해 있다.
• 각종 기호작물이 선진국에서 재배되는 경우가 많고 품질관리도 엄격하다.
• 공정무역이 광범위하게 정착되어 있다.
• 수매분량의 상당부분, 유통과정의 감모분 및 폐기물의 대부분 재처리과정을 거쳐 에너지자원으로 재활용된다.
• 해수담수화과정을 통한 광업이 고도로 발달해 있다.
• 광업에는 자원재활용업이 포함된다.
• 자원의 채취범위가 지구를 넘어 우주광업도 모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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