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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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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자원은 인간문화를 통하여 효용을 창출하는 데에 이용하는 유무형의 것으로 정의된다.
자원의 형태에는 제한이 없다. 즉 지구 내외의 환경에 존재하거나 인공적으로 제조된 사물일 수도 있고, 유형의 것으로 실재하지는 않지만 각종 사회적인 약속에 의해 구체화된 정신적인 요소일 수도 있다. 또한, 각종 육체적, 정신적 노동력의 공급원으로 기능하는 인간 또한 자원으로 정의되며, 이 경우에는 특히 인적자원이라고 부른다.

현실세계의 자원의 정의는 폴리포닉 월드에서도 차이없이 통용된다.

특징

어떤 사물이 자원으로 간주되는지는 문화의 상황에 따라 다르며, 또한 유동적이기 때문에 일관적인 정의는 어렵다. 그러나 대체로 효용성, 희소성, 소모성의 3가지 속성이 포함되어 있으면 대체로 자원으로 간주될 조건을 만족한다.

또한, 자원의 이러한 특징은 시대상을 크게 반영하고 있다.
우라늄의 경우, 스테인드 글라스를 처음으로 제조하던 당시에는 유리의 착색제 이외에는 전혀 이용되지 않았으며, 그것조차도 스테인드 글라스를 제조하였던 서양에서나 자원으로 간주되었을 뿐 스테인드 글라스의 제조문화 자체가 없는 동양에서는 우라늄이 자원이 되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이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현대에는 에너지자원으로서의 효용이 인정되어 있으며 방사능, 핵전력에의 활용가능성 등의 문제 등도 있어서 특별히 관리되고 있다. 반대로 과거 연료로서 광범위하게 사용된 신탄(薪炭)은 다른 고효율 에너지자원이 널리 쓰이면서 퇴역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자원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따라서 산에서 나뭇가지나 낙엽 등을 주워 연료로 활용하는 광경은 선진국에서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저개발국에서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종류

취득방식에 따른 분류

자원은 지구환경이나 그 밖의 우주공간에서 바로 취득가능한 것도 있고, 천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아서 인공적인 생성과정을 통하여 제조하여야 하는 것이 있다. 이것을 각각 천연자원 및 인공자원으로 부른다.

천연자원은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있지만, 산업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적인 가공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의해 천연자원을 여러 방법으로 가공하거나,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것도 가능해져 인공자원의 종류와 사용범위는 계속 넓어지고 있다.

생명유지에 따른 분류

자원은 생물일수도 있고 무생물일 수도 있다.

생물자원은 각종 동식물을 말한다. 단 인적자원은 인간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지 인체를 가공하여 자원화하는 것이 아니므로 생물자원의 범주에 속하지 않고, 그래서 주의를 요한다.
무생물자원은 무생물, 즉 공기, 물, 지형, 각종 광물 등 생명체를 제외한 환경의 각 요소로 정의된다.

존재형태에 따른 분류

자원은 구체적인 형태를 지닌 사물일수도, 인간문화활동 그 자체일수도 있다.
특히, 인적자원은 대표적인 무형자원이다. 인간의 노동력은 그 자체로는 어떠한 실체도 없지만 각종 효용을 창출하기 때문에 이것을 자원으로 간주하는 데에는 어떠한 제한도 없다.

재생여부에 따른 분류

자원에는 재생이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재생가능이라는 개념에는 두 가지의 상이한 개념이 혼재되어 있다.
하나는 재사용 개념이다. 금속으로 제조된 제품은 해체하여 재가공하면 다른 제품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며, 이런 경우 금속 자체를 재생가능자원으로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주기적인 재생산 개념이다. 농작물은 식품이나 자재 등으로 소비하면 원래의 형태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일정 주기로 끊임없이 재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도 재생가능자원으로 분류가능하다.

사용목적에 따른 분류

자원은 에너지의 공급원으로도, 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자원은 동력원으로서 사용되는 자원이며, 사용할 경우에는 비가역반응이 일어난다. 즉 소비하면 사용전의 형태로는 되돌릴 수 없으며, 따라서 에너지의 계속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에너지자원은 계속 소모된다. 그래서 에너지자원은 소모성자원이기도 하다.
소재자원은 구체적인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자원이며, 금속이나 유리처럼 녹이면 원료로 환원가능한 것도 있고, 플라스틱처럼 합성 전의 원료로는 바로 환원가능하지 않으나 에너지자원 등 다른 형태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있다.

분포상황에 따른 분류

자원은 공기처럼 지구상의 어디에나 존재할 수도 있고, 석유나 철광석처럼 특정지역에만 존재할 수도 있다. 특정지역에만 자원이 집중적으로 존재할 경우, 이를 편재도가 높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공적 생산으로 충당되는 자원이라면 기술의 발전여부에 따른 개발 및 보유상황도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원의 편재도는 자연환경은 물론 문화의 수준에 의해서도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개발

자원의 개발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 채굴 - 자연에서 천연자원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주로 광물자원에 적용된다.
  • 정련 - 채굴된 천연자원을 고순도의 순물질로 변환하는 방법이다.
  • 합성 - 인공적으로 자원을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 육성 - 각종 생물자원을 인공적으로 길러내는 방법으로, 교육훈련으로 인적자원을 확충하는 데에 활용된다.

자원은 새로이 개발될 수도 있고, 또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제품을 해체하여 재가공하는 형태로도 얻을 수 있다. 이것을 재활용으로 부른다.
폴리포닉 월드에서의 재활용은 현실세계에서보다 다소 의미가 좁게 정의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재활용은 자원화는 물론 기성의 제작품을 다른 용도로 다시 쓰거나 퇴역기자재에서 부품을 떼어내서 유용하는 개념까지도 포함하지만, 폴리포닉 월드에서의 재활용은 자원화, 즉 가공과정을 거쳐 제품생산의 원료나 에너지자원의 형태로 변형하는 개념을 말하기 때문에 현실세계의 정의를 그대로 원용할 수는 없다.

기성의 자원을 약탈, 해적행위 등의 범죄로 탈취하거나 전쟁을 일으켜 승전한 후 패전국의 자원을 배상금 및 전리품으로 취득하는 방법도 있으며, 직접 가지기보다 상대방의 보유자원을 테러로 파괴하여 곤란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의 시도는 국제사회 차원의 강경대응이 일반적이다. 특히 해적이나 사략선에 대해서는 군사력에 의한 격파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불량국가들 또한 세력이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굽히지 않고 저항하고 있어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현실세계와의 차이점

폴리포닉 월드에서의 자원의 정의, 특징 및 분류방식은 현실세계의 것과 기본적으로는 동일하다. 그러나 지구환경의 차이 및 인간문화로 발생된 차이 때문에 구체적인 양상은 크게 달라져 있다.

다음은 주요 차이점의 일람이다.

  • 지구환경의 차이
    • 광상(鉱床)의 분포가 넓어서 광물자원의 편재도가 낮고 매장량 또한 많다.
    • 광물의 순도는 현실세계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 각종 금속원소의 매장량은 현실세계의 최소 10배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광상의 분포가 보다 광범위하여 편재도가 낮다.
    • 해수의 용존이온 성분비율이 현실세계의 것과 다소 다르며, 특히 금속원소의 부존량은 육상매장량의 최소 10배 이상이다.
    • 광상의 분포 때문에 개별 지역에서의 지오이드는 미묘하게 다를 수 있다.
    • 석유가 생명체 조직의 축적 이외의 여러 이유로 생성되기 때문에 불순물이 많은 중질유가 압도적으로 많다.
  • 인간문화의 차이
    •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상당히 높다.
    • 선진국에서는 네덜란드병으로 대표되는 자원의 저주를 경계하며, 따라서 천연자원에만 의존하는 경향은 퇴조하였다.
    • 역학관계에서의 취약성을 감쇄시키기 위해 자원수급구조를 적극적으로 변화시켜 달성한 사례가 있다.
    • 자원민족주의가 분쇄되어 있다.
    • 자원개발의 형태는 원칙적으로 국가주도하에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 광업과 자원재활용업을 겸하는 사업장이 다수 존재한다.
    • 우주광업을 통해 희귀원소를 조달하기도 한다.
    • 해수를 정제하여 물과 소재자원을 얻는 경우가 많다.
    • 소재자원의 재활용도가 상당히 높으며, 정책에 협조하면 직접적으로 이득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었다.
    • 철은 합금 등의 각종 처리방법으로 내식성을 부여한 뒤에 사용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스틸이 주력으로 사용된다.
    • 티타늄의 제련 및 가공기술이 특히 발달해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
    • 각종 경금속류의 활용도가 높다.
    • 유리 및 세라믹이 널리 사용된다.
    •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많지 않으며, 회수된 플라스틱은 액체연료로 재가공된다.
    • 에너지자원의 경우 액체연료의 사용이 원칙화되어 있다.
    • 석탄은 지상채굴 가능분만이 사용되며, 사용량이 현실세계에 비해 대폭 감소하고 있다.
    • 천연석유의 사용량이 적다.
    •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이산화탄소와 물, 원자력발전으로 생성되는 대량의 열을 이용하여 합성석유를 제조한다.
    • 원자력의 사용비율이 높으며, 단일 에너지 공급원으로서는 최다 비율을 점유하고 있다.
    • 교육산업의 진흥에 의한 인적자원수준의 강화가 발달하여 있으며, 특히 평생교육 개념에 더욱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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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txt · Last modified: 2023/09/21 20:06 by 12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