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내에서 많이 쓰는 비속어도 같이 생각나긴 했지만 상당히 잔인한 게 많아서 포럼에 들이고 싶은 생각이 안 나는 게 꽤 있다 보니 그런 건 모두 제외했어요.
보통의 언어생활은 일단 표준어에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사투리 어휘가 포함되거나 한 경우도 있어요.
이번에는 그 경우를 모아볼께요.
사실 발단은, 이전에 레스터님께서 쓰셨던 글인 따로 쓰기로 했던 창작 관련 근황. (+ 추가)에 나왔던 어휘인 "싸게싸게" 를 신기하게 여긴 데에 있어요. 접한 적이 없는 어휘인데다 처음에는 비용을 낮추는 의미인가 하고 생각했다가 추론해 보니 "빨리빨리" 의 의미였다는 걸 알았거든요. 그리고, 혹시 이런 어휘가 많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어요.
바로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있어요. 가나다 순으로 배열할께요.
- 걸 - 하천
- 긴낭 - 은행나무의 열매인 은행(銀杏)의 일본어 발음
- 불뚝성질 - 다혈질
- 마카 - 모두, 전부
- 선낱 - 겨우, 꼴랑
- 소진재이 - 달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논객인 소진과 장의를 붙여 말한 것이 변형된 것
- 양키시장 - 미군부대 주변에 형성되어 미국 직수입품을 취급하는 시장이나 개별점포
- 어북 - 제법
- 엽사 - 사냥꾼
- 쫓아가 - 빨리
- 퍼뜩 -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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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1-09-01 21:10:21
제가 모르는 사투리도 많네요, 아는 게 더 적을 정도에요. 하긴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럴만도 하네요.
저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사투리를 잘 안쓴다고 생각해요. 근데 주위의 말을 들어보니 억양은 사투리라고 하더라고요. 혹시 단어에도 사투리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바로 떠오르는건 없는데...
마드리갈
2021-09-01 21:26:54
확실히 사투리라는 게 스펙트럼이 넓다 보니 일률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게 있죠.
억양 하니까 이것도 생각나기도 해요. 저는 표준어 억양도 구사할 수 있고 대구 억양도 구사할 수는 있는데 묘하게 대구 억양을 쓰면 경상도 사람이냐는 질문을 받기보다 일본인이 한국어를 잘 구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어요. 확실히 기묘한 반응이었죠.
저는 서울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것도 봤어요.
"토하다" 라는 말은 일단 전국공통인데, 이상하게도 수도권에서는 "토를 하다" 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렇게 풀어져서 쓰이는 것을 접하고 신기하게 여겼어요. 같은 어휘인데도 용법이 지역에 따라 분화되는 것에, 언어의 살아 있음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