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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큰누나를 만났습니다.

처진방망이, 2013-04-28 16:25:20

조회 수
214

어제 아르바이트가 쉬는 날이었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서울에 있는 누나들에게 밑반찬과 쌀 등을 전해주라는 심부름을 제게 내리셔서 서울 바람도 쐴 겸 묵직한 배낭을 어깨에 메고 서울에 갔습니다.

애석하게도 작은누나는 주말에도 일하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고, 대신 큰누나가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점심 겸 저녁을 먹기 위해 한 차이니즈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여객기 진상 사건, 북한 이슈 등의 여러 주제를 갖고 이야기를 하다가 소비자 주권에 대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제가 한 대기업의 외수/내수물품 차별을 비판하는 주제를 꺼냈다가 큰누나가 화답으로 뼈 있는 논평을 했습니다.

'賤民資本主義는 사람을 추하게 만드는 사상이다. 자국민을 잘 대우해야 외국에서도 대접받는 법인데 우리나라는....'

저보다 먼저 사회 경험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인지 사회 경험을 차츰 밟는 저로서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논평이었습니다.

그런 묵직한 주제 말고도 여러 주제를 반찬 삼아 신나게 입방아를 찧다가 저녁 때가 되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어제는 서울 바람도 쐬었고,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탕수육과 짬뽕 등 맛있는 것도 먹었고, 누나도 만났으니 저로선 꽤 괜찮은 휴일이었네요.

처진방망이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3 댓글

마드리갈

2013-04-28 19:51:20

묵직한 배낭을 메고 서울에 가셨군요. 힘들진 않으셨어요?


그리고 큰누나분이 참 현명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자국민을 속이고 차별해서 얄팍한 술수로 돈벌기는 정말 오래가지 못하고, 요즘 경제지표를 봐도 그게 확실히 드러나거든요. 이제 구매력에서뿐만이 아니라 절대적인 가격수준에서도 일본이 한국보다 물가가 더 낮다는 것을 보면, 이제 현재의 천민자본주의적인 행태는 혁파하지 않으면 안되어요.

처진방망이

2013-04-30 11:14:19

무거운 배낭은 학생 시절의 제게 분신과 마찬가지여서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단련(?)의 결과일까요?

SiteOwner

2014-03-18 21:16:48

그 나라의 국격을 알려면 생산품의 품질을 보면 됩니다.

뒤떨어지는 나라일수록 물건이 거짓말을 하고, 물건을 파는 사람도 거짓말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피해에 대해서는 저지르는 자보다 피해자가 비난받기 마련입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 새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울을 속여서 이득을 보려고 한다면, 그 사고방식부터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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