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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들려면 개도 짖지 않는다" 라는 속담

SiteOwner, 2021-02-22 21:26:17

조회 수
161

뭐랄까, 요즘 특히 많이 생각나는 속담이 있습니다.
"도둑이 들려면 개도 짖지 않는다" 라는 것이 바로 그것.
지금의 국내사회상은 좋다고 생각하기에는 반례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재상황이 계속 유지될 수도 없지만, 바뀔 때가 오면 그때 또 광풍이 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회상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제 말해봤자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받아들여 주지도 않을 것이고 반대의 목소리가 나와봤자 어차피 힘이 없으니 결과적으로 행동이 합리적 무시로 가는 듯 합니다. 사실 저도 이 기류에서 자유롭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이고 요즘 상황에 대해서는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감정이 특정영역에서 아예 배제된 것처럼.

변화라는 것이 정말 불청객 마냥 불쑥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연 그 변화에 노출되는 사람들 중에 지금이 좋다고 기고만장하는 사람들이 과연 그 불청객처럼 나타난 변화 뒤에도 그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더 이상 비판의 목소리도 무엇도 내지 않고 관망하는 저, 그렇게 그들이 배제될 때에도 그 사태를 비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하지 않았으니, 그들을 위해 말할 것이 있어도 그들이 요구하지 않았으니 대답은 유보하고 있으려 합니다. 그리고 하더라도 최소한 그들을 위해서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요한 해빙기의 밤이 이렇게 조용합니다. 일단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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