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공강이 좀 깁니다.
그래서 점심을 학교 밖에서 먹어도 시간이 충분하죠.
암튼 그래서 버스를 타고 무작정 나갔는데,
버스가 지나가면서 제 눈안에 현수막 하나가 보이더군요.
짜장면 2500원.
세상에 뭐 이런 엄청난 게 있나 싶어서, 당장 내려서 그 중국집으로 갔습니다.
시켜서 먹었는데,
가게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짜장면도 맛있고, 싼 것은 물론이고 양까지 푸짐했습니다.
최고였어요. 각 요소가 밸런스 맞게 잘 되어있습니다. 열라조쿤!!!
올 땐 학교까지 걸어서 들어왔는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비가 오더군요.
진짜일줄은 몰랐는데.
비 온다는 소식을 미리 들었습니다만, 전 우산보고 쉬라고...는 당근 뻥이고, 우산 가져오는걸 잊어서요;;; 집에 두고 왔어요.
그래서 미리 일회용 우비를 사서, 오늘은 이걸로 때우자고 했지요.
그런데 이게 그럭저럭 좋더군요. 백팩을 맨 터라 뒤쪽으로 너무 덮을 수 밖에 없어 아래가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보통 우산만큼은 막아주는 거 같았어요.
물론 펑펑 쏟아진다면 모르겠지만, 조그만~중간정도 되는 비는 충분히 막겠더군요.
일회용이지만 쓸만해서, 앞으로 우산 없을 때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소지하고 다닐까 싶어졌습니다. 매우조쿤!!!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338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30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5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303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0 |
2020-02-20 | 4047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1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05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10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26 | |
6189 |
이른 가을밤의 격세지감2
|
2025-09-12 | 32 | |
6188 |
최신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현황5
|
2025-09-11 | 86 | |
6187 |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를 대개편중입니다
|
2025-09-10 | 27 | |
6186 |
개혁의 그 다음 목표는 여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
2025-09-09 | 35 | |
6185 |
민주화와 민주당화 반년 후
|
2025-09-08 | 41 | |
6184 |
반미투사들의 딜레마5
|
2025-09-07 | 64 | |
6183 |
미국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량체포사건의 3가지 쟁점2
|
2025-09-06 | 47 | |
6182 |
새비지가든(Savage Garden)의 I Want You 감상평.2
|
2025-09-05 | 52 | |
6181 |
정율성을 그렇게도 추앙하는 사람들이 다같이 침묵중?2
|
2025-09-04 | 54 | |
6180 |
결속밴드(結束バンド)의 극중곡을 들을 시간
|
2025-09-03 | 38 | |
6179 |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그 교육자2
|
2025-09-02 | 44 | |
6178 |
역사왜곡으로 기념된 광복 80주년
|
2025-09-01 | 46 | |
6177 |
제조업을 멸시하던 국내의 시류에 올 것이 왔어요
|
2025-08-31 | 48 | |
6176 |
서울의 잘사는 청년이 극우라면 증명되는 것
|
2025-08-30 | 50 | |
6175 |
일본의 기묘한 지명 속 방향감각
|
2025-08-29 | 56 | |
6174 |
<단다단> 애니메이션은 음악덕후들이 만드는 걸지도...4
|
2025-08-28 | 140 | |
6173 |
"랜드" 와 "란드" 의 구별에 대한 간단한 기준
|
2025-08-28 | 58 | |
6172 |
동물탈을 쓰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2
|
2025-08-27 | 61 | |
6171 |
페스트에 걸려 격리되는 꿈이라니...4
|
2025-08-26 | 115 | |
6170 |
봉쇄(封鎖)의 사회2
|
2025-08-25 | 63 |
2 댓글
마드리갈
2013-04-25 17:28:28
어떤 가게인지 보고 싶어져요.
여자 혼자서 들어가도 어색하지는 않을지가 궁금해져요.
비옷을 접어서 갖고 다니는 것도 좋아요. 큰 백팩을 멜 경우 우산은 백팩에 떨어지는 비를 거의 막아주지 못하는데, 비옷의 경우는 보다 효과적으로 막아주니까 좋아요. 그래서 저도 그럴 경우를 대비하여 갖고 다니고 있어요.
대왕고래
2013-04-25 17:51:01
제 옆 테이블에서 드시던 분도 여성분 혼자셨어요. ㅎㅅㅎ
비옷이 얼마나 좋은지를 확실히 느꼈어요. 진짜 앞으로도 휴대하고 있어야할 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