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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이 재미있던 이번 민방위 교육.

조커, 2013-04-23 14:23:42

조회 수
180

딴건 다 놔두고라서도 마지막에 탈북하다 오신 젊은 여자분이 북한의 주체사상이나 위험성에 대한 강의를 하셨는데....

그 북한 뉴스 아나운서..이름이 뭐더라....암튼 그 아줌마 성대모사에서 처음에 교육에 자던 아저씨들 전부 빵터져서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교육 중간에 "대한민국에선 남자들이 장가를 못가서 노총각들이 많다는데 북한에선 여성들이 차고 넘칩니다. 26만 넘어도 노처녀란 소리를 듣는데 이게 바로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통일만 되면 다들 장가갈수 있고 애인 만들수 있어요!" 라는데 또 한번 빵 터지고....


아무튼 마지막 교육 시간만큼은 재미 있었고...다른 교육은 재미 없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교육 중간에 코까지 골면서 꿋꿋하게 자는 아저씨 있었는데....강사셨던 여자분 왈.

"저분 코고는 소리가 아주 기양 대포동급입니다!"

 

라는데 다들 배를 잡고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덧.그나저나 그 여성분 진짜 북한에 이가 갈렸는지 김돼지 왕조에 대해서 아주 이를 갈면서 대놓고 돼지새끼니 뭐니 욕을 하시더군요.....저희와는 다르게 직접 당해보신 분이니까....그분 하층민도 아니고 합창단 출신이셨다는데....북한에선 연예인이셨다는군요.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2 댓글

마드리갈

2013-04-23 15:44:31

북한 뉴스 아나운서면 그 이춘희(북한표기 리춘히) 같아요.

민방위교육이라는 건 그런 것도 있나봐요. 재미있었겠어요.

오빠도 최근에 갔다왔는데, 저런 유머가 있었는지 물어봐야겠어요.


하층민이 아니라도 탈북을 해야 했다면, 정말 지옥이 맞나 봐요. 오로지 김일성 일가만 인간이고 나머지는 모두 노예 이하인...

국제연합 총회에서조차도 혁명의 낙오자는 500만명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북한의 잔인함 그리고 참혹함이 또다시 증명되네요.

대왕고래

2013-04-23 17:35:00

북한사람도 사람은 사람인가봅니다, 예능감만큼은 어째 우리나라 사람에 뒤쳐지지 않는 듯한...ㅋㅅㅋ 재미있으신 분이셨네요.

그나저나 진짜 북한은 디스토피아가 맞는 모양입니다. 역시 다스리는 놈들 빼고는 다들 힘든 사람들만 가득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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