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초장거리 연애는 참 힘듭니다.

aspern, 2013-04-20 08:31:13

조회 수
306

왜 장거리 연애도 아니고 앞에 '초'자를 붙이냐 이게 좀 궁금하실 수 있을텐데. 만약 장거리 연애를 한국내 주재하는 사람들끼리의 연애로 정의하자면 제 여자친구는 일본에 저는 한국에 살고있어서 말이죠. 네 그렇습니다 사실 국제연애이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평범한 커플들은 만나는게 쉽고 데이트도 자주하지만 저는 못합니다. 이번 해에는 아마 데이트를 해봤자 3박 단위로 2번 쯤?밖에 못할걸요.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연락은 메신저를 이용합니다. 문제는 서로 스케줄이 다르다보니 목소리 듣기 참 어렵습니다.

전화가 진짜 중요해지거든요. 전화 한 통 한 통이 매우 귀해지는데 그래서 한 번 전화할 때 한 1시간 이상은 잡고 합니다. 그리고 전화가 끝나면 끊기 싫다는 마음이 들지만 어쩔 수 없어요.


이러다 보니 일반 커플과는 다르게 만나는게 참 절실해집니다. 다행으로 이번 여름에 여자친구가 한국에 온다고 하기에 제가 직접 가이드를 해드리기로 해서 그에 대한 비용을 서로 차곡차곡 모아가곤 있지만요.


참 이래저래 힘들지만 그래도 기쁘고 서로 매일같이 메신저로나마 대화하고 한 번 만나는 것에 엄청난 기대를 걸고 그로 인해 기다림의 미학에 대해 다시끔 생각해보게 하는 연애가 이런 초장거리 연애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aspern

Home is our life

4 댓글

대왕고래

2013-04-20 09:38:59

멀어도 애틋함은 변치 않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ㅎㅅㅎ

뿅아리푱아리

2013-04-20 18:04:17

전 장거리 연애를 하지만 말씀하신 '기다림의 미학'은 전혀 달갑지 않아요.

만나는 매 순간이 절실한 느낌이 못견디게 괴롭거든요. 그래도 애인이 좋으니까 계속 지내지만.


그냥 전 애인이랑 별 의미 없이 큰 뜻을 두지 않고 옆에 늘 함께 있고 싶어요. 

aspern

2013-04-20 18:05:26

사실 기다림의 미학은 개x..이라고 말하고 싶긴 합니다 저도. 마음 같아선 그냥 제가 일본으로 가고 싶은데 OTL...

기다림의 미학이란 단어 표현은 결국 어떻게 보면 정신승리..

고트벨라

2013-04-20 22:24:42

저는 예전 수험생 시절에 장거리 연애를 해도 그닥 외롭지도 않고 절실하지도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괴롭다고 느끼지도 못했고 오히려 제 사생활이 침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기도 했고..

아마 이래서 차였을지도 몰라요.

저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정이 없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0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291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02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45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8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0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2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94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8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8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00
6157

일본항공 123편 추락참사 40년과 사카모토 큐

  • new
SiteOwner 2025-08-12 1
6156

오늘 생각난 영국의 옛 노래 Come again

  • new
마드리갈 2025-08-11 5
6155

주한미군을 얼마나 줄일지...

  • new
SiteOwner 2025-08-10 23
6154

욕쟁이 교사 이야기 속편

  • new
SiteOwner 2025-08-09 20
6153

망원렌즈를 금지하는 언론개혁의 부재

  • new
SiteOwner 2025-08-08 24
6152

왼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주저앉기도 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08-07 30
6151

"강한 자만 살아남는 90년대"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8-06 75
6150

호주의 차기호위함 프로젝트는 일본이 수주 <상편>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8-05 35
6149

"누리" 라는 어휘에 저당잡힌 국어생활

  • new
마드리갈 2025-08-04 41
6148

인터넷 생활에서 번거롭더라도 꼭 실행하는 설정작업

  • new
마드리갈 2025-08-03 64
6147

카고시마현(鹿児島県), 일본의 차엽 생산지 1위 등극

  • new
SiteOwner 2025-08-02 49
6146

이제 와서 굽힐 소신이면 뭐하러 법제화하고 불만인지?

  • new
SiteOwner 2025-08-01 52
6145

7월의 끝을 여유롭게 보내며 몇 마디.

  • new
SiteOwner 2025-07-31 56
6144

피폐했던 하루

  • new
마드리갈 2025-07-30 59
6143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싸움의 이면

2
  • new
마드리갈 2025-07-29 65
6142

애초에 실권없는 김여정의 욕설에 왜 귀를 기울이는지...

  • new
마드리갈 2025-07-28 64
6141

일본어 독학이 알려졌을 때의 주변인들의 반응

6
  • new
SiteOwner 2025-07-27 87
6140

국회의원보좌관들은 없는 존재입니다

  • new
SiteOwner 2025-07-26 71
6139

새로운 장난감

4
  • file
  • new
마키 2025-07-25 119
6138

폴리포닉 월드의 주요국가들의 경쟁전략 요약

  • new
마드리갈 2025-07-24 7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