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3년 전에 의료사고를 당했던 저는, 당시의 병원 원장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환자 상태가 잘못되는 게 의사의 책임입니까?"
그 의료사고 건에서 배상은 받았지만 그 말에 대해서 끝내 사과는 받지 못했습니다.
몇년이 지난 후에, 그 병원은 폐업했습니다.
그때에 들었던 그 논리구조의 말을 요즘 다시 들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서야 다시 또 듣게 됩니다. 반갑다든지 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만...
“떠내려갔든 월북했든, 피살이 어떻게 정권 책임인가” 라는 발언이 정치권에서 나온 모양입니다.
2017년 인천에서 일어난 낚시보트 침몰로 사망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희생이 국가의 무한책임이었는데, 이제는 국민은 희생당해도 되는 존재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각자도생의 시대같습니다.
13년 전의 그 병원 원장의 뒤를 이을 사람이 또 나올 것 같습니다. 더 크게 출세했으니 더 크게 망할 일이 남아 있겠지요.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241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377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26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60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9
|
2020-02-20 | 4000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75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64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68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182 | |
6118 |
혹세무민하는 예언가의 진 딕슨 효과1
|
2025-07-05 | 10 | |
6117 |
예전만큼 깊이있는 글을 쓰지 못한다는 반성4
|
2025-07-04 | 25 | |
6116 |
이틀 연속 견딜만큼 아픈 상황4
|
2025-07-03 | 34 | |
6115 |
영어문장 Thank you for history lesson을 떠올리며2
|
2025-07-02 | 30 | |
6114 |
더위에 강한 저에게도 이번 여름은 버겁네요2
|
2025-07-01 | 37 | |
6113 |
이번 휴일은 정말 고생이 많았네요.2
|
2025-06-30 | 39 | |
6112 |
두 사형수의 죽음에서 생각하는 "교화"2
|
2025-06-29 | 42 | |
6111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부동산투자2
|
2025-06-27 | 46 | |
6110 |
이상한 꿈에도 내성이 생기네요2
|
2025-06-26 | 48 | |
6109 |
근황이라 할 것은 따로 없지만...2
|
2025-06-25 | 60 | |
6108 |
"도북자" 와 "반도자" 의 딜레마
|
2025-06-24 | 57 | |
6107 |
하드웨어 문제로 인한 정신적인 데미지4
|
2025-06-23 | 87 | |
6106 |
[유튜브] 어퍼머티브 액션의 뻔뻔한 자기평가5
|
2025-06-22 | 129 | |
6105 |
급식카드 강탈에 대한 식당업주의 실망과 결단4
|
2025-06-21 | 103 | |
6104 |
온몸이 아픈 것을 보니 정말로 장마철인가 봅니다.4
|
2025-06-20 | 101 | |
6103 |
개인통관고유부호, 2026년부터는 매년갱신
|
2025-06-19 | 58 | |
6102 |
7월에 또 일본에 다녀옵니다.10
|
2025-06-18 | 257 | |
6101 |
중국인 범죄조직이 조지아에 세운 난자채취장4
|
2025-06-17 | 107 | |
6100 |
초합금 50주년 기념4
|
2025-06-16 | 118 | |
6099 |
대한항공의 3-4-3 이코노미석 도입안이 자초한 논란2
|
2025-06-15 | 67 |
2 댓글
대왕고래
2020-10-08 23:28:07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안위가 급해서 책임을 피하고 있네요.
그렇게 어물쩡 넘기고 피해는 다른 사람이 입고...
저렇게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그럴 자격이 있나 역으로 우리가 판단하고 거를 수 있는 필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SiteOwner
2020-10-09 23:42:16
자신의 추악한 구석을 감추기 위해서 둘러대는 소리가 그게 추악한 본성을 더욱 잘 드러낸다는 것은 그들만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 자들이 국민의 뜻 운운하고 공익을 위하는 척 하며 혹세무민하는데 그게 언제까지 갈지...
그러합니다. 필터 같은 게 필요한데, 무엇이 좋은 필터가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민주시민으로 살기가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