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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써봅니다+PC문제에 대한 의견

콘스탄티노스XI, 2020-06-19 17:34:04

조회 수
179

군복무 이후에 영 여길 들어오질 못했네요;; 근황보고 같은건 뒤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last zedai.jpg



솔직히 몇년된 추세긴 한데...최근 따라 '이작품'이 망한 이후로 영화서 블랙워싱, 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이하 PC라고 지칭하겠습니다.)를 따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뭐 동성애적 코드만 넣어도 'PC네 ㅉㅉ'하면서 욕하는 경우도 보이더군요(...)(여기는 아니지만 코라의 전설 같은경우엔 마지막화가 나올 때에는 오히려 엔딩이 호평이었는데 한참 뒤에 PC라면서 선동하려는 글이 보여서 식겁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PC인것도 확인해봐야 된다. 배역이 흑인으로 바뀌기만 하면 'PC??? 거름ㅅㄱ'하는 경우도 보이더군요...;;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논쟁같은 경우엔 그 코미디의 절정이었습니다;; 아니...그리 따짐 브라이언의 삶이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영국인인 배역이 예수나 유대인들 연기하는건 어찌 봤대요?? 뮤지컬 지쟈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선 셈족이랑 아무런 혈통적 연관이 없는 배역들이 예수 연기하는거도 잦은데 그건 어찌 봤나요...그저 흑인이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까는건 솔직히 말하자면 굉장히 잦습니다. 그렇다면, 관점을 달리 해봅시다. 이 'PC'의 흐름이 최근의 일일까요? 그리고 모든 PC적 작품이 작품성을 갉아먹는 이유가 될까요?

original.jpg



흠.....(원작 캐릭터-백인)

original1.jpg



흠....(원작 주인공-백인)

original2.jpg



흠...(원작 캐릭터-백인)

original3.jpg



음...(PC 범벅 게임)

original4.jpg



음....(백인 캐릭터 죽이고 거기에 흑인 넣음.)


사실, 이것만 예가 있는건 아니죠. 매드 맥스나 데드풀 역시 훌룡한 예가 될 것이고, 명작 겜에서 동성애적 코드는 게임 평가를 깎는데 아무런 문제가 안되었고(어새신 크리드 다 빈치의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적어도 한국 내에서 'PC한 코드'가 비하의 이유가 되었던건 라제의 경우가 시초라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위에서 보이듯이 미국에서 라제수준의 'PC 코드'를 넣는건 굉장히 흔해요. 라제에서 pc적 요소라고 볼 수 있는건 여성 고위직or해방자, 흑인과 아시아인 주역. 대충 이정도인데, 요즘 할리우드 영화서 이 두 부류중 단 하나라도 안들어간걸 찾는게 더 빠를겁니다. 이게 망한 이유는 프랜차이즈 영화의 연작 주제에 완전 그것과는 관계없는 솔로무비식으로 진행하려 들어서이고, 그것만으로 평가가 절하되어도 딱히 덜하거나 더하지 않는 영화에요. 아, 라제 전에도 물론 못만들어놓고 PC적 요소로 자신을 숨기려든 작품은 있습니다. 그런 작품이면 대충 어떻게 답했을까요?

original5.jpg



네, 이걸로 충분합니다(...) 그 당시에도 그냥 이말로 끝냈어요....솔직히 말해서, 인어공주 관련 논란도 좀 이상한 일입니다. 원작이 덴마크 영화인데 왜 흑인 배역을 쓰냐? 원작이 레반트계인 성경 영화는 왜 배역 백인으로 씁니까?(....) 배역은 고증의 영역이 아닙니다. 핍진성의 영역으로 배역을 하려고 해도 그 역의 경우가 너무 많은게 현실이에요....솔직히, 디즈니 실사영화중에선 말레피센트 정도빼곤 잘 뽑힌게 그다지 없어서 저것도 별로 기대는 안됩니다. 그런데 인어공주 관련해서는 선 넘는 발언이 인터넷상에서 너무 자주 보이더군요. 




음...그러니깐 결론을 말하자면 이거입니다. PC란 이유로 선넘어서 까려들지 말고, 최소한의 상황판단은 하고 무언가를 평가하자. 개봉도 안된 작품을 가지고 PC적이느니, 블랙워싱이느니, 이런 논란보이는게 한두번 아니라서 올려봅니다.(여기 내용은 아닙니다. 그저 인터넷의 분위기가 그렇달까요.)


추신:물론, 못만든 작품은 그것만으로도 까일 가치가 있습니다^^

콘스탄티노스XI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5 댓글

마드리갈

2020-06-19 19:31:23

안녕하세요, 콘스탄티노스XI님, 오랜만에 잘 오셨어요.

군복무를 하셨군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노고에 깊이 감사드려요.


일단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4가지 있기에 이게 해결된 이후에 내용 관련으로 별도로 코멘트할께요.


1. 제목 문제

잡담, 잡설 등의 어휘는 가능한 한 배제해 주세요. 이것은 포럼의 초창기에 해당 어휘를 사용한 제목이 범람했기에 그에 대한 조치로서 정해둔 방침이예요. 그러니 이 게시물에서도 방침은 지켜져야 해요. 해당 사례이용규칙 게시판 제8조를 참조해 주세요.


2. 어휘 문제

제목 및 본문에서 사용된 PC라는 용어는 정치적 올바름의 영어인 Political Correctness로 보이고 또한 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확인되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요. 그러니 사용된 약어에의 최소한의 해설을 부가해 주시겠어요? 근거는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의 추가사항임을 밝혀 드려요.


3. 서체 문제

서체에 대해서는 특별히 어떤 서체를 사용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원칙은 없지만, 이용규칙 게시판 제12조에서의 "본문은 의미와 가독성을 모두 반영해야 하며" 라는 표현의 함의를 다시 생각해 보실 것을 권해드려요. 이 점에 대해서는 직접 수정하시기 어렵다면 제가 운영진 권한으로 수정해 둘테니 어떻게 하실지에 대해 답변을 부탁드려요.


4. 이미지 문제

현재 어떠한 이미지도 보이지 않고 있어요.

게시판 자체의 첨부기능을 이용하시거나, 본문 수정화면상의 HTML 편집기를 켜서 <img src="(해당 이미지의 주소)">의 형태로 인용해 주시면 되어요. 이것 또한 직접 하시기 힘들다면 제가 운영진 권한으로 수정해 두겠어요. 여기에 대해서도 답변을 부탁드려요.

콘스탄티노스XI

2020-06-20 09:33:52

수정해봤습니다, 어떤가요?

마드리갈

2020-06-20 14:14:56

지적된 문제는 이제 다 해결되었어요.

협조에 감사드려요.


그럼, 내용에 관한 코멘트는 이후에 별도로 할께요.

마드리갈

2020-06-22 13:25:07

정치적 올바름 개념은 어느 정도 공감할 점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생활의 여러 단면에서 차별을 받았던 적이 있는 저 또한 그 개념을 꽤 지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만은 않죠. 물론 차별주의자로 돌아섰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 단지 정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부조리를 배격할 따름이지만요.


그래요. 못 만든 작품은 비판받아야죠. 그리고 결국 판단은 시장에 맡겨져 있어요.

사실 길게 논할 필요도 없는데, 정치적 올바름이고 뭐고를 논하기 전에, 그것들이 제작단계에서의 검열의 정당화 및 창작자의 의도를 넘어서는 억측의 합리화로 이어질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돼요. 즉 온갖 분란을 일으키면서 검열을 시도하는 그들은 자유의 적인 셈.

예전에 여류와 여류 제하의 글에서 언급했던 게 생각나네요.

영화 덩케르크에 대한 USA 투데이의 비판, 그리고 그에 대한 뉴스와이어의 재비판이.

SiteOwner

2020-06-25 21:07:40

이런 사례들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정치병이 들어도 정말 더럽게 든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금과옥조이자 모든 것의 판단기준으로 삼고 그것으로 검열을 합리화하는 것 같아서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고, 사람들이 그 정치적 메시지에 감화되기라도 한다는 것인지.

자유를 말하던 자들이 자유의 적이 된 이런 모순적인 상황, 너무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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