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게다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 대구 비하발언을 했지만 정작 발언을 한 사람들은 침묵하고 있는 실정.
이런 일은 이미 오래전부터 겪었다 보니 놀랍지도 않네요.
대학 입학 직전에 오빠로부터 과거 대학가의 분위기를 들은 게 있어요.
게다가, 인간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대학 내부의 기류는 언제 환기시켰는지도 모를 과방의 공기보다 더욱 꽉 막혀 있었던 것을 대학을 다니면서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자유를 말하면서 다른 목소리를 틀어막고 평등을 말하면서 차별을 실행하는 그들의 이율배반이 그리 쉽게 없어질 리도 없겠죠.
대구 손절 운운하는 말에서 이런 것도 느끼고 있어요.
사실, 이미 그런 취지의 발언을 일삼는 사람들은 형체만 인간이지 이미 인간성 따위가 없다는 건 알고 있어서 기대를 접은 지 오래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놀랍지도 않고 화나지도 않아요.
그런 발언이 소신에서 나온 자랑스러운 고견이라면 그들이 더욱 자신있게 의견을 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런 유사인간을 보고 일찌감치 잘 걸러낼 수 있으니까요. 또, 그래야 투명한 나라임이 잘 드러나니까 비하발언의 확대는 정책기조에 더욱 부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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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20-03-12 12:52:55
2020년 3월 12일 업데이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발언중에 "대구 사태" 라는 표현을 써서 지적받자 해명했어요.
국회서 "대구 사태" 말했다가 진땀 뺀 홍남기… "신천지 사태"라 정정, 2020년 3월 11일 조선닷컴 기사마드리갈
2020-03-17 18:29:24
2020년 3월 17일 업데이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구 사태" 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논란을 일으켰지만 사과는 여지껏 하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이제는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혐오까지 발생하네요.
논평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일단 여기서는 언급을 자제하겠어요.
박원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대구 사태처럼 안될 것”, 2020년 3월 13일 세계일보 기사, zum.com 게재
"예약 거절" "물건 안사"... 코로나 꼬리표에 상처받는 대구·경북 시민들, 2020년 3월 17일 조선닷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