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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두서없이 몇 마디.

마드리갈, 2019-11-29 08:01:29

조회 수
160

보통 이렇게 이른 아침에는 글을 잘 쓰지 않지만, 오늘은 이례적으로 써 보게 되네요.

국내외가 어수선하기 짝이 없어요.
언제는 좋은 일이 가득한 적이 있기라도 했냐 하는 반문이 떠오를 수밖에 없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기묘한 일이 여기저기에서 이어지는 터라,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지각능력 등이 둔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또한 하게 되네요. 매일을 안락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거예요.

바로 다음주에는 12월이 되는데다 기온이 많이 낮아져 있지만, 옷차림이 초가을 때나 별 차이가 없네요.
이른 아침 시간대라도 지금은 실내니까 옷을 많이 입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갑자기 그게 크게 신경쓰이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앞뒤 베란다를 다 개방하여 30분 이상 환기시키는 게 원칙인데, 문득 드는 생각은 이것. 추위에 강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둔감한 것인지.

이번주는 시간이 상당히 천천히 흐르는 것 같네요.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평온하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어야겠죠. 또한 그래야 하고.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9-11-29 23:04:20

저같은 경우엔 오늘 특히 힘들었네요.

제품 테스트를 위해서 중량을 20kg정도, 주기적으로 들었다 내렸다 했더니 몸이 힘드네요.?
그래도 뭔가를 했다는 느낌은 들고 좋네요. 오자마자 잠들었는데, 저녁잠은 느낌이 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잤을 때도 밤인데 일어나도 밤이라서요.

어쨌든 저 역시도 평온하다는 느낌이네요. 큰일도 없이.

마드리갈

2019-11-29 23:08:47

정말 고생 많이 하셨군요.

그래도 보람있게 보내셨고, 또 내일은 휴일이니까 평온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게 다행이죠.

저녁잠은 잠깐 취하는 것인데 각별한 게 있죠. 과하면 수면을 방해하지만, 30분 내외의 저녁잠이라면 오히려 활력이 되기도 하고, 잠들었을 때와 일어났을 때가 모두 밤이라서 세월을 압축한 듯한 묘미도 있어요.


평온함이란 평범한 듯하지만 결코 당연하지만은 않은 미덕, 그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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