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가 사실상의 연휴...

마드리갈, 2019-09-11 20:48:32

조회 수
164

이미 10여년 전부터 추석연휴의 의미는 3분기의 끝 또는 4분기의 시작 쯤에 있는 연휴로 축소되었지만...
오늘 밤부터가 사실상의 연휴의 시작이네요.

먼 곳에 갈 일도 없고, 간혹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얼마 전에는 이상한 발언도 들었다 보니감정도 상해 있어서 이번에는 별로 반가울 것 같지도 않는데다 상황을 극적으로 바꿀만한 역량도 없고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별다른 기대도 뭣도 없이 그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만을 바라고 있어요.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친척관계보다는 나쁜 친척관계를 본 경우가 더욱 많고 피해를 입기도 했으니까 친척관계가 좋은 집안을 보면 비결이 무엇인지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하긴 태어날 때부터 선택지는 일절 없었다 보니까 따져봤자 의미도 없고 달라지는 것도 없지만...

그저 평온하게 이 기간이 지나갔으면 싶네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봐요. 이 기대마저 배반당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앨매리

2019-09-12 11:08:56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이는 게 풍습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가족, 친척간의 관계에 악영향만 끼치는 결과만 가져온다면 전통이라는 이름의 악습이 된 게 아닐까 하는 회의감도 들더군요.

저도 이번 추석에는 스케쥴 조정 관련해서 목소리 크게 높히는 일이 있었다보니 회의감이 더 크게 들었어요.

연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마드리갈

2019-09-12 12:43:47

저도 앨매리님께서 하신 생각과 비슷한 것을 하기도 했어요.

과연 이렇게 "전통" 이라고 부르는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은 것일까, 게다가 한 발 더 나아가서, 이렇게 된 것도 어느 시대에서부터 만들어진 전통일텐데 이것을 금과옥조로 여겨야 할 당위성이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여러모로 복잡해졌어요.


좋은 말씀에 감사드려요.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앨매리님께서도 이번 연휴를 잘 보내시길 기원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7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5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8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09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9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3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6
6237

기존의 어휘 구부리기 - "유명세" 의 경우

  • new
마드리갈 2025-11-03 17
6236

2025년 각국 프로야구도 West Side Story

  • new
SiteOwner 2025-11-02 13
6235

야마노테선(山手線), 순환선 영업 100주년을 맞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1-01 20
6234

그럼, 아리랑과 애국가는 미터법으로 개사하지 않나요?

  • new
SiteOwner 2025-10-31 21
6233

[이미지 없음] 카고시마수족관에서도 뱀을 봤어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30 25
6232

주권국가와 테러조직의 화해라는 헛소리에의 중독

  • new
마드리갈 2025-10-29 30
6231

여행박사, 11월 24일부로 사이트영업 종료

  • new
마드리갈 2025-10-28 38
6230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27 62
6229

근황과 망상

7
  • new
Lester 2025-10-25 135
6228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5-10-22 47
6227

인생의 따뜻한 응원가 "웃거나 구르거나(笑ったり転んだり)"

  • new
마드리갈 2025-10-21 43
6226

말과 글에 이어 태극기도 중국우선주의에 밀린다

2
  • new
마드리갈 2025-10-20 49
6225

포럼활동에서 한계를 느낄 때도 있어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19 50
6224

Windows 10 지원연장은 되었지만....

2
  • new
마드리갈 2025-10-18 54
6223

스스로 생각하고 찾기

2
  • new
SiteOwner 2025-10-17 59
6222

부동산정책에서 실패하고 싶다는데 어쩌겠습니까

2
  • new
SiteOwner 2025-10-16 63
6221

러시아의 잠수함 노보로시스크의 수상한 행적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0-15 65
6220

국내 정치상황이 일본에 종속되지 않으면 큰일날까요?

2
  • new
마드리갈 2025-10-14 68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2
  • new
마드리갈 2025-10-13 70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2
  • new
마드리갈 2025-10-12 7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