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뭐랄까, 이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토요일에 체력이 확 떨어지는 이 현상을 토요병이라고 부른 적도 있습니다.
오늘도 또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분명 다루고 싶은 주제는 많은데, 이상하게 화제가 떠오르지 않아서 몇번이고 글을 쓰다가 망설이고 하는 일이 빈발하는군요.
솔직히 요즘 세태가 무섭습니다.
어떻게든 상대를 욕하고 결점을 들춰내고 잘못을 덮어씌우고 죽이려 드는 것같아서...
고전한문의 문체가 아니면 사문난적 운운하면서 말살령을 내리던 조선 후기같기도 하고, 죽창 어쩌고 하는 데에는 20여년 전에 대학생활을 할 때 운동권들이 입에 늘 담던 말이 다시 떠올라서 섬뜩해집니다.
그래서 지금 2019년을 사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식의 시간여행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긴 시간동안...
이 비가 과열된 상황과 혼탁한 분위기를 씻어내려줄 수는 있으려나요.
일단은 그렇게 믿고는 싶습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358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41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75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081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22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21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25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40 | |
6221 |
러시아의 잠수함 노보로시스크의 수상한 행적
|
2025-10-15 | 2 | |
6220 |
국내 정치상황이 일본에 종속되지 않으면 큰일날까요?
|
2025-10-14 | 5 | |
6219 |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2025-10-13 | 9 | |
6218 |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2025-10-12 | 14 | |
6217 |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2025-10-11 | 19 | |
6216 |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2025-10-10 | 20 | |
6215 |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2025-10-09 | 21 | |
6214 |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2025-10-08 | 28 | |
6213 |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2025-10-07 | 37 | |
6212 |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4
|
2025-10-06 | 93 | |
6211 |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2025-10-05 | 37 | |
6210 |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4
|
2025-10-04 | 58 | |
6209 |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4
|
2025-10-01 | 43 | |
6208 |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2025-09-30 | 39 | |
6207 |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2
|
2025-09-29 | 48 | |
6206 |
가볍게 신변 이야기.
|
2025-09-28 | 46 | |
6205 |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2
|
2025-09-27 | 51 | |
6204 |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2
|
2025-09-26 | 53 | |
6203 |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2
|
2025-09-25 | 57 | |
6202 |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2025-09-24 | 63 |
2 댓글
대왕고래
2019-07-25 23:51:18
2019년은 1999년이고, 1799년일지도 몰라요.
시대는 변하고 기술도 변하지만 사람이 달라지지 않죠. 그런 거 같아요.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해도 더 좋아질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다르게 말해서, 사람이 달라질 다른 방법이 필요하겠네요.
사회가 좋아지면 사람이 달라질까요?
1799년보다 지금이 좋지 않냐고 물으면, 그게 과연 그럴까? 하고 되묻고 싶거든요. 반대로 그 어느때보다도 좋은 사회가 되면, 살기 좋아지면, 사람도 달라지겠죠.
SiteOwner
2019-07-27 15:06:03
재미있는 비유입니다. 올해는 2019년이면서, 또한 20년 전인 1999년, 아니면 220년 전인 1799년일 수도...
단지 누리고 있는 문명이 다를 뿐, 인간 자체가 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달라졌다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 게다가 사회가 좋아지면 사람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인간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봐야 겠습니다. 인간 그 자체는 사회가 아니며, 사회는 일단 존속하면서 변화가 덧씨워지지만 인간이 그만큼 오래 살아남아서 변하는 건 또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