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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리고 오늘은 황사가 심해서 창문을 열어놓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나마 숲을 보고 있는 뒷베란다 쪽을 열어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게다가 외출하고 돌아와도 개운한 감이 별로 들지 않네요. 목이 건조한 감이 있는 건 물론이고, 주간에 창 밖을 보면 탁한 하늘에 건물의 실루엣만 겨우 보일 정도라서 살풍경(殺風景)이라는 말이 이럴 때를 위해 있구나 하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네요.
보통 황사는 봄에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을에 황사라니 참 기묘하네요. 전세계 각지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한다는데 황사도 이런 흐름에 편승하는 차원에서 계절을 잘못 찾은 것일까요.
그래도 구름 위에는 푸른 하늘이 있고, 황사는 오래 가지 않겠죠. 그것을 믿을 뿐.
이 믿음마저 깨진다면 그 때는 이 세계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이 되겠죠.
내일은 비가 온다니까 기대해 봐야 겠어요. 이 흐린 하늘을 씻어내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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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18-10-18 00:48:11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올 겨울에는 어마무시하게 강력한 동장군이 방문한다는 예상이 있더군요.
서울에서만 영하 20도까지 떨어질수도 있다나 뭐라나......
마드리갈
2018-10-18 13:40:26
지구의 열평형을 생각해 본다면, 그 들리는 소문이 소문이 아니라 사실로 확정될 확률이 아주 높아요.
쉽게 말해서 올해 여름에 지독하게 더웠으니 균형을 맞추려면 지독하게 추워야 한다는 것. 그렇게 되면 지구의 평균기온은 지켜지겠지만 매번 여름과 겨울에 극단을 경험하게 되니 지옥이 따로 없을 거예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대륙 동안에 있는데다 북반구 중위도 지방 중에서는 가장 추운 곳이기도 하니 계절별 혹서와 혹한은 더욱 심각해질 것 같네요.
오늘은 다행히도 하늘이 좀 맑은데 아직 비는 안 오네요. 15시 쯤에 뿌린다고 예보는 나왔는데 이게 맞을지는 봐야 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