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살짝 근황을 여기에 풀어놨을때 언급했던 새로 입사한 회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아직도 정신이 멍하군요.
사실 그냥 조금 견실한 회사인줄 알았더니 제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와 인프라의 회사라서 첫 출근 후 신입교육을 받았을때 뜨악했었죠.
무려 정밀 공구 업계 국내 독점 수준으로 1위를 달리는 기업이었고 해외지사와 공장만 유럽쪽에 무려 각각?30여군데가 존재하는 수준의 강성기업이었죠.
예상도 못했던 규모에 "나 정말 대단한 곳에 들어왔네?"라고 생각하면서도 부담감이 조금 듭니다.
지금 제가 작업하고 있는 곳이?마스터캠과?MCT(머시닝 센터)를 이용하여 공구를 제조하는 해당 기업의 R&D센터 개발부서입니다만...이 파트가 주로 맡은곳이 바로 그 깐깐하기로 소문난 독일쪽에 수출하는 물량을 소화하는 곳이란 거죠.
딴곳도 아니고 신입으로 들어와서 맡은 물량이 그 독일쪽 수출품이라니...뭐 일단 신입이니까 개발자로서 표면에 나서기 전에 받아야 할 교육이 좀 많아서 아직까지는 부담이 덜 되긴 합니다만. 이제 1개월 교육끝나고 바로 일을 맡긴다는데, 만사가 만만디에 적당주의와 길고 가늘게 태평성대가 삶의 모토일 정도로 참 대충 사는 제가 이런 꼼꼼한 일을 할수 있을지 일단 걱정부터 앞섭니다.
뭐 의욕은 매우 충만합니다만. 부담감이 이거....그리스 신화에서 바위를 굴려 언덕을 끝없이 올라가는 시시포스급으로 무겁습니다. OTL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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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8-09-11 14:32:45
굉장하네요. 좋은 회사로 가시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좋은 회사에서의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점에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조커님의 삶과 꿈은 멋진 방향으로 잘 뻗어나갈 것임을 믿어요. 그리고 이렇게 근황을 전해 주신 점에도 또다시 깊이 감사드릴께요.
말씀하신 회사가 어디인지는 대략 짚이는 데가 있는데 말하지는 않겠어요.
SiteOwner
2018-09-12 21:02:31
축하드립니다.
조커님께서 입사하신 회사는 업계의 대장주로 불려도 이의가 없을 곳이니 앞으로 꿈을 펼치기에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이 고급 자격증에 도전하고 재도약을 도모하는 입장이라, 조커님의 성공적인 재취업이 저의 일처럼 기쁘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무운장구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소식을 전해 주신 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앨매리
2018-09-14 09:16:44
굉장한 회사에 들어가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최근 들어 취업을 준비중이라 조커님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