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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피로하긴 했는데 잠을 깊이 잘 수 있었던 게 아니라서 이상한 꿈에 많이 시달렸습니다.
게다가 꿈이 영 이상해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도 드는군요. 다행히도 일단 걱정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게 이런 것이군요.
하나는 누명을 쓰고 강력범죄의 현행범으로 몰린 꿈.
일단 주변 사람들의 증언으로 누명을 벗은 것까지는 보고 깨었습니다만, 아무리 꿈이라지만 누명을 썼다는 그 자체가 유쾌함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터라 기분이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또 하나는 어디에서 떨어지는 꿈.
추락해서 놀랐는데 깨어보니 제대로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제자리에서 잠자고 있는 형국이지만 허리가 어디에서 굴러떨어진 것처럼 아프기까지 합니다. 한동안 그런 꿈을 꾸었다 근년 들어 사라진 이 꿈이 다시 살아나서 그게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집안에 잠복한 귀신 꿈은 안 꾸었으니 그걸로 된 걸까요.
이렇게 생각해야겠지요. 가장 끔찍했던 그 꿈은 10년 전 어느 가을을 계기로 완전히 박멸되었고, 유사한 것조차 나타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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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17-12-04 13:16:23
꿈은 깨어있을 동안 뇌가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의 부산물이라는데, 이걸 생각하고 보면 굉장히 묘한 매체죠.
저도 이따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묘한 꿈을 꾸기도 하고 가끔은 깨는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는 세계를 체험해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SiteOwner
2017-12-05 18:36:52
꿈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들이 체계적인 것도 아니고 합리적으로 재구성된 것도 아니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깨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는 반면, 최근의 꿈처럼 별로 개운치 않은 것도 있다 보니 양날의 칼인가 봅니다. 간밤에는 그래도 깊이 잘 수 있었으니 이걸 다행으로 여겨야겠습니다.
오늘도 나쁜 꿈에 안 시달리도록 편안히 잠들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