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 길을 정해두고 오가는 건 저하고 맞지 않더군요.

시어하트어택, 2017-05-12 23:25:42

조회 수
156

무슨 말인고 하면...


어느 장소를 오갈 때, 저는 한 가지 길로 정해 놓고 다니면 뭔가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니는 길에 약간씩 변화를 주는 거죠.

예를 들어 어제는 큰 길로만 가 봤다고 하면 오늘은 그 옆에 있는 길로 가 보고, 그 다음 날에는 완전히 다른 길로 가 보고... 대학 다닐 때도 통학할 때 항상 이랬죠. 경로가 조금이라도 바뀌는 걸 선호하지, 완전히 똑같은 길은 가기는 싫고.... 뭐 그래서 장점이라면 여러 가지 길을 알게 되어 비상시에도 쉽게 우회로를 찾아갈 수 있게 되었고, 반대로 단점이라면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이 있겠지요...


이건 제 성향이니만큼 앞으로 나이가 들어도 한 길로 가기보다는 여러 가지 길로 가 보는 걸 선호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급할 때는 빼고요.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17-05-13 14:50:47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죠. 지켜보기만 하는 냄비는 끓지 않는다(A watched pot never boils).

원래 뜻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진척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약간 다르게 생각하면 늘 같은 상황을 보면 정작 변화를 놓치기 쉽고 지루해지기도 한다고도 볼 수 있겠어요. 그래서 이해해요.


여러 루트를 이용하면서 사는 지역의 여러 단면을 볼 수도 있고 하면 좋죠. 그래서 저도 가능한 한 그렇게 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결국 단지입구는 단 하나의 길로 이어지다 보니 선택지가 많지는 않지만요.

시어하트어택

2017-05-14 21:40:48

이 길 저 길 여러 번 가다 보면 동네가 익숙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 가는 곳이 정해져 있다 보니 그 길목 이외에는 미지의 지역도 많더군요.

SiteOwner

2017-05-13 22:48:31

여러 갈래의 길을 가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그리고 그런 건 어느 정도는 장려될만한 사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신이 임한 상황은 가변적인 것이고, 상황이 변화더라도 달성해야 하는 목표는 달성해야 하니까요. 그것이 길찾기가 되었든 다른 사항의 추구가 되었든.


예전에 가 봤던 길을 한동안 안 지나다가 다시 지나게 될 때 새로이 보이는 것들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요즘 그런 것들을 이전보다 더 자주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17-05-14 21:47:50

한동안 안 가 본 곳을 다시 가 볼 때는 그런 게 좀 확연히 느껴지죠. 그 기간이 길수록 그런 게 좀 크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예를 들면 이사가고 나서 예전에 살던 동네를 다시 찾았을 때라든지...

Board Menu

목록

Page 1 / 30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231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7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2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5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8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8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7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5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77
6106

[유튜브] 어퍼머티브 액션의 뻔뻔한 자기평가

  • new
Lester 2025-06-22 17
6105

급식카드 강탈에 대한 식당업주의 실망과 결단

  • new
SiteOwner 2025-06-21 10
6104

온몸이 아픈 것을 보니 정말로 장마철인가 봅니다.

2
  • new
Lester 2025-06-20 25
6103

개인통관고유부호, 2026년부터는 매년갱신

  • new
마드리갈 2025-06-19 21
6102

7월에 또 일본에 다녀옵니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6-18 65
6101

중국인 범죄조직이 조지아에 세운 난자채취장

  • new
마드리갈 2025-06-17 29
6100

초합금 50주년 기념

2
  • file
  • new
마키 2025-06-16 52
6099

대한항공의 3-4-3 이코노미석 도입안이 자초한 논란

  • new
SiteOwner 2025-06-15 25
6098

내란 프레임의 덫과 6.25 전쟁

  • file
  • new
SiteOwner 2025-06-14 32
6097

비오는 밤에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3번

  • new
마드리갈 2025-06-13 34
6096

"나니가스키(何が好き)?" 로 잘 알려진 그 노래

  • new
마드리갈 2025-06-12 37
6095

대형마트 공휴일 강제휴무 법안이 지닌 3가지 맹점

  • new
마드리갈 2025-06-11 46
6094

JR동일본의 블루트레인 부활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6-10 49
6093

어떤 IT기업들의 인터페이스 개악 강박증

2
  • new
마드리갈 2025-06-09 52
6092

이른 열대야를 겪으며 몇 마디.

2
  • new
SiteOwner 2025-06-08 58
6091

이제 좀 여름답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5-06-07 61
6090

중국 축구의 문제점은 "중국" 그 자체일지도?

2
  • new
마드리갈 2025-06-06 63
6089

"치마벗고 사토시" 운운하며 웃고 떠들던 여학생들

2
  • new
마드리갈 2025-06-05 65
6088

2025년 6월 4일의 역사 2가지.

6
  • new
마드리갈 2025-06-04 127
6087

러시아는 이제 시베리아조차 안전하지 않다

3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6-03 10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