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살아가는 이야기와 생각들

SiteOwner, 2017-02-16 20:10:43

조회 수
139

안녕하십니까. 간간이 코멘트하는 형태로 포럼에 들어오기는 하였습니다만,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것도 이달 들어서는 처음이군요.

묘하게 이상한 일정이 이어졌습니다.
어째 주말에 일이 몰리고 주중에 한산해져서 대신 쉬는 패턴이 계속 이어져 있다 보니 평일과 휴일 개념에 간혹 혼선이 오고 있습니다. 형편이 지금보다는 확실히 더 나아져야 한다는 일념하에 이렇게 생활하고 있는데 이 생각이 배반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따름입니다.

동생이 어지간해서는 춥다는 말을 하지 않는데, 지난 토요일의 서울 추위는 정말 혹심했던 것인지 그날 서울에 다녀오고 나서는 춥고 어지러워서 정말 견디기 어려웠다고 소회를 늘어놓더군요. 아무리 입춘이 지났다 하더라도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른 건가 봅니다. 포럼의 여러분들도 건강에 특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정수입이 얼마 있으면 일하지 않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여가를 즐기며 살 수 있을까를 동생과 이야기해 봤습니다.
대략 이 정도로 의견이 모아지네요.
확정 세후연수입이 대기업 부장 연봉 정도라면 아주 넉넉하게 그렇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리고 이사하지 않고 현재의 거주지에서 계속 살 것을 전제해야 한다는 것에도 의견이 맞닿아 있습니다. 수도권은 역시 생활에 필요한 고정지출의 단위 자체가 다르니까요. 게다가 저도 동생도 대학생활을 서울에서 다 마친 터라 수도권에서의 삶도 겪어본데다 필요할 때마다 수도권이나 해외를 수시로 갔다 오다 보니 여기에서의 삶에 불편한 점은 딱히 없습니다.

술을 좀 마시고 싶은데 당분간은 참아야겠군요.
2월의 끝자락에 여유를 갖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느긋하게 마셔보고 싶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17-02-19 19:14:16

동기들이 서울에 다녀왔었어요. 날씨가 춥긴 추운 모양이더라고요. 서울에서 돌아오니 비교적 여기가 더 따뜻하다고...

저같은 경우는 기숙사가 상당히 따뜻해서 기숙사에서는 여름처럼 입고 밖에선 겨울처럼 입고 있었는데, 오늘 코가 너무나도 아파서, 감기가 오려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약을 먹었더니 바로 잠들었네요.

돈이라... 대학원 월급은 너무 짜서 부모님께 조금씩 얻어쓰는 입장이라, 생각하기가 힘든 문제네요. 빨리 대학원 나와서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말이죠...

SiteOwner

2017-02-20 20:37:19

확실히 수도권 및 강원도는 춥습니다. 냉대기후대이다 보니 겨울철이 추운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동생의 표현으로는, 역 플랫폼에 내리면 다리를 휘감는 냉기가 상당히 기분나쁘다고 하네요.

환절기에 아프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한겨울을 잘 나가가 해빙기에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를 많이 보았다 보니 더욱 우려됩니다. 잘 대응하셨습니다.


앞으로의 거취가 잘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한 있는 법이니.

시어하트어택

2017-02-19 21:57:31

저 같은 경우는 올해로 수험생활을 끝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챙겨 주시는 부모님께 미안해서라도 빨리 합격해야죠...

이제 점점 따뜻해지려나 봅니다. 며칠 전에는 영상 9도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우수도 지나고, 오늘도 비가 왔네요. 

SiteOwner

2017-02-20 20:42:10

그 각오가 바로 현실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시험치는 그 순간에는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면 방해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많이 따뜻해져 있습니다. 오늘은 간밤에 비도 왔고,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동생이 앞베란다를 열어놓고 있고, 긴팔 후드재킷을 벗어놓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방심하지 말라고, 지난주에는 내내 아프다가 이제 겨우 회복했으니 몸을 좀 따뜻하게 하라고 이야기를 해 두었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 update
Lester 2025-03-02 19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5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1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4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6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5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6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53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66
6057

무례한 발언이 일침으로 포장되는 세태

  • new
마드리갈 2025-05-03 4
6056

삼권분립의 종언과 사법부 폐지를 말하는 그들의 모순

3
  • new
SiteOwner 2025-05-02 29
6055

콘클라베와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

2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5-01 53
6054

베트남전쟁의 종식 50년을 맞아도 바뀌지 않은 것

2
  • new
SiteOwner 2025-04-30 35
6053

리차드 위트컴 준장 기념사업을 반대하는 "이념갈등"

2
  • new
SiteOwner 2025-04-29 38
6052

37년만에 밝혀진 택시 운전사의 비밀

4
  • file
  • new
마키 2025-04-28 79
6051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13주년

8
  • new
SiteOwner 2025-04-27 132
6050

중국의 서해 구조물에 대한 침묵의 카르텔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26 43
6049

개를 좋아하는 사람, 개가 좋아하는 사람

  • new
마드리갈 2025-04-25 34
6048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의 수평대향엔진 실용화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24 36
6047

"온스당 달러" 는 왜 단속하지 않을까

4
  • new
마드리갈 2025-04-23 90
6046

파킨슨병 치료가 실용화단계까지 근접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22 39
6045

결제수단에 대해 여행중에 느낀 것

4
  • new
마드리갈 2025-04-21 73
6044

생각해 보면 겪었던 큰 일이 꽤 오래전의 일이었네요

  • new
마드리갈 2025-04-20 41
6043

오늘 쓸 글의 주제는 정해지 못한 채로...

  • new
마드리갈 2025-04-19 50
6042

이제는 증기기관차도 디지탈제어시대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18 74
6041

이유를 말못하는 개혁과 시장을 이긴다는 망상

  • new
SiteOwner 2025-04-17 53
6040

판소리풍 화법의 기사를 쓰면 행복할까

2
  • new
마드리갈 2025-04-16 56
6039

자칭 통일운동가들은 김일성 생일은 잊어버렸는지...

2
  • new
SiteOwner 2025-04-15 60
6038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

7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4-14 15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