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자리 잡을 때

탈다림알라라크, 2016-06-30 23:51:49

조회 수
176

요새는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도서관에 가기 때문에 조금은 덜하지만, 조금 늦게 일어났을 때에는 이미 누군가가 제가 자주 앉는 자리에 자리를 잡아놓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 조금 늦게 일어난다는 게 약 30분 정도 늦는 것이지만요.


그럴 때면 기분이 괜히 안 좋아지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텃세'인데, 그냥 밖으로 표출하지 않을 뿐이죠. 그럴 때마다 제가 다른 자리로 가면 되기는 했지만, 제가 아직도 속이 좀 좁다는 것만 절로 깨닫게 해 줬죠.


뭐... 요즘은 조금 일찍 일어나서 가니 괜찮습니다만... 문제는 저런 걸 자기 마음 속에서 끝내지 않고 바깥으로 표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저는 아직 그런 건 못 봤습니다만...

탈다림알라라크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SiteOwner

2016-06-30 23:59:24

선착순으로 이용하는 공공재니까 어쩌겠습니까. 그런 것을 알면서도 또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복잡한 게, 늘 앉는 자리라면 독점욕이 생기는 것도 이해못할 바는 아니니...역시 저도 그런 것을 느껴본 적이 있다 보니 공감이 갑니다.

대학시절에 한때 좀 경쟁적으로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다가, 나중에는 왜 이런 데에 신경을 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동시간 및 짐을 들고 다니는 문제 등등이 겹쳐서 결국은 자취방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기도 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런 마음이 학구열을 지속시키기도 한다고도 봅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탈다림알라라크

2016-07-03 22:41:47

뭐... 저도 도서관 자리잡기 때문에 좀더 기상시간을 앞당기고 좀더 일찍 가게 됐으니, 어찌 보면 긍정적인 결과 아닐까요...

마드리갈

2016-07-01 20:48:25

역시 도서관 열람실의 자리잡기는 총성없는 전장이죠.


그러고 보니,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할 때 쓰지도 않으면서 자기 물건을 잔뜩 갖다놓고 장시간 자리를 비워두는 그런 경우가 꽤 자주 보였어요. 평일에는 그래도 좌석에 여유가 있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시험 때는 이것으로 분쟁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고 해서, 나중에는 도서관 좌석배정 시스템이 설치되는 식으로 바뀌었어요. 저는 그렇게 개인물건을 쌓아두는 독점에 질려서 대학 1학년 2학기 이후에는 도서관은 자료의 대출 및 반납의 용도로만 쓰고 열람실은 더 이상 쓰지 않게 되었어요.

국내산라이츄

2016-07-02 23:10:37

요즘은 자리만 잡아놓고 오지 않는 얌체들도 많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5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7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8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2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0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new
마드리갈 2025-10-13 6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new
마드리갈 2025-10-12 12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new
SiteOwner 2025-10-11 19
6216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10-10 20
6215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new
마드리갈 2025-10-09 21
6214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new
마드리갈 2025-10-08 28
6213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new
마드리갈 2025-10-07 37
6212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0-06 93
6211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0-05 37
6210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0-04 58
6209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4
  • new
마드리갈 2025-10-01 43
6208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9-30 39
6207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2
  • new
마드리갈 2025-09-29 48
6206

가볍게 신변 이야기.

  • new
SiteOwner 2025-09-28 46
6205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7 51
6204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6 53
6203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2
  • new
마드리갈 2025-09-25 57
6202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new
마드리갈 2025-09-24 63
6201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new
마드리갈 2025-09-23 65
6200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new
마드리갈 2025-09-22 7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