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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졸업식에 갔었죠.

탈다림알라라크, 2016-02-26 23:26:08

조회 수
237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책을 좀 본 다음에, 새로 맞춘 코트를 입고 가운을 준비해서 나갔습니다. 어차피 식장에 들어갈 건 아니었기에 좀 여유롭게 준비해서 나갔죠. 친척들이 오신다기에 어느 정도 긴장은 했습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그 날 다른 친척들을 만나셔서 못 오시고, 외삼촌네 가족만 왔죠.


뭐 어쩄든 다들 만나서 학위복으로 갈아입고, 사진을 좀 많이 찍었습니다. 제 독사진도 찍고, 가족사진도 찍고 말이죠. 평소에 사진 모델(?)이 안 되다 보니 좀 어색하긴 했는데 찍다 보니까 어느새 즐기게(?) 되더군요. 그리고 교내에 들어가서 학위증서를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교문을 나서서 점심식사를 하고, 사촌동생이 가르쳐 준 사진찍기 명소에 가서 사진을 찍고 왔는데, 거기 가느라 또 등산을 했지요. 덕분에 산 많이 탔습니다.


졸업식에 갔다 오니 마냥 좋을 수는 없더군요. 전에도 언급했듯, 어디를 취직하거나 한 게 아니고, 아직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전에만 해도 친척들이 온다는 것에 대해 부담감만 느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와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나중에 사촌동생들 고등학교내 대학 졸업식 하면 꼭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탈다림알라라크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5 댓글

카멜

2016-02-29 16:36:17

졸업은 두근두근 거리지만, 마냥 기뻐 할 수만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젠 정말 사회인이니까요. 

탈다림알라라크

2016-02-29 23:34:25

그렇죠... 제 두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학생'이라는 신분상의 보호막도 없고...

마드리갈

2016-02-29 16:43:52

졸업식에 갔다 오셨군요.

졸업을 축하드리고, 앞으로의 하시는 일이 잘 풀리기를 진심으로 기원할께요. 그리고 낙담하거나 의기소침해 하지 않으시길 바라고 있어요. 해는 다시 뜨고, 겨울 뒤에는 봄이 있으니까요.


학교가 산악지형에 자리잡은가 보네요. 정말 그런 경우는 학교를 다니는 건지 등산을 하는 건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 저도 그랬어요.

탈다림알라라크

2016-02-29 23:36:32

네...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해가 뜨는 법이죠. 그런 가사가 있는 노래가 있던 것 같네요.


저희 학교...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정말 경치가 좋죠. 서울 시내가 다 내려다보이니까요. 뭐 그래도 교통까지 불편한 곳보다는 낫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SiteOwner

2016-03-06 20:05:29

우선, 졸업하신 것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졸업은 또다른 시작입니다. 그렇다 보니, 미래의 일에 대해 기대 반 불안 반을 느끼는 것도 인지상정이고, 여러 생각이 교차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친척들이 찾아와 주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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