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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사진을 찍지도 못하고 벙쪘지만...
너무 일만 하고 산 일주일이라 피로가 장난 아닌 상황이어서 좀 산책이나 할까 하고 동네를 거닐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검은게 휙 하고 지나가서 "으악 이게 뭐야!" 하고 움찔해서 뭔가 봤는데....
제눈이 잘못되거나 눈이 노안이 되어 침침해진게 아니라면 제가 목격한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닌자 흑장의
2. 복면
3. 뭔가 유치해보이는 직도가검(으로 보이는 것)이 등에 메여짐
4. 왼손은 뭔가 수인을 맺은거마냥 두 손가락만 올리고 들고 있음
5. 변태냐?
몇초동안 제 앞에 있는 뭔가 이상한 것과 눈이 마주치고는 그 닌자(처럼 보이는 이상한 것)는 다시 후다닥 달려가더군요.
.....뭐...일단 제가 지금도 사실 벙찐 상태라 할말은 없지만....제 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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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SiteOwner
2015-05-23 22:47:49
기묘하군요. 모종의 코스프레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그냥 중2병 컨셉트?
일단 후미진 곳에서 그런 특이한 행색을 한 사람을 보면 조커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놀랄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그런 수상한 사람을 보면 간첩일 확률이 높으니 신고해야 한다고 교육받은 적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경우는 못 봤지만, 산에서 노루나 고라니같은 초식동물과 마주친 적은 있습니다. 멧돼지같은 위험한 것이 아닌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마드리갈
2015-05-24 00:33:23
괴이한 복장을 한 사람은 확실히 경계할만해요. 게다가 칼 같은 것을 소지하고 있다면 더욱 위험하겠죠.
실제로 검도 유단자가 진검을 갖고 다니다가 행인들을 공격하여 중상을 입힌 사건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검은색의 전신을 감싸는 옷을 입고 다니면 덥지는 않으려나요? 사실 요즘 외출할 때는 옷입기가 참 미묘한 게, 아침과 저녁은 춥고 한낮은 더우니 어떻게 맞춰야할지가 애매해지거든요.
많이 놀라셨나봐요. 지금은 진정하셨기를...
대왕고래
2015-05-25 22:42:22
어... 어린 아이였을까요? 어린 아이가 그렇게 퀄리티 높은 코스프레를 할 거 같지는 않은데... 누구였을까요?
아무튼 기이한 일이네요. 뭐하던 사람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