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e0032735_555695ce42386.jpg (539.8KB)
- e0032735_5556969d3d52f.jpg (689.3KB)
오늘 아침에 어디 좀 다녀올데가 있어서 황급히 길을 재촉하는데....갑자기 어느 구석에서 짹짹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이게 뭔가 했더니...
발견을 못했다면 모르겠거니와 발견을 했는데 그냥 지나칠만한 성격은 아닌데다가...이 근처는 큰 차도가 있는 곳이라 자칫하면 어린 나이에 로드킬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적어도 이 차도에서는 멀리 떨어뜨려주자 싶은 마음에 도망가려는 녀석을 살짝 감싸쥐고 뒷산으로 올라가서 나무 위에 살짝 올려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한건가 모르겠네요....날지도 못하는 애를 무턱대고 자연에 던져놓은건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제가 놓아주고 얼마안되서 맹금류나 들짐승들에게 사냥당하게 놔준건 아닌지 심히 걱정되긴 했지만...제가 할수 있는 건 그것뿐이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지요.
적어도 스스로 날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적어도....음.....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472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84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321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149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57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87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70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97 | |
| 6278 |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2025-12-13 | 6 | |
| 6277 |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2025-12-12 | 11 | |
| 6276 |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2025-12-11 | 15 | |
| 6275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2025-12-10 | 21 | |
| 6274 |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2025-12-09 | 30 | |
| 6273 |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2025-12-08 | 36 | |
| 6272 |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4
|
2025-12-07 | 107 | |
| 6271 |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2025-12-06 | 43 | |
| 6270 |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2025-12-05 | 43 | |
| 6269 |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2025-12-04 | 48 | |
| 6268 |
AI 예산은 감액되네요3
|
2025-12-03 | 82 | |
| 6267 |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6
|
2025-12-02 | 110 | |
| 6266 |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2025-12-02 | 56 | |
| 6265 |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2
|
2025-12-01 | 60 | |
| 6264 |
"혼자" 를 천대하는 한국문화, 과연 자랑스러울까2
|
2025-11-30 | 67 | |
| 6263 |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던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4
|
2025-11-29 | 122 | |
| 6262 |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5
|
2025-11-28 | 115 | |
| 6261 |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2
|
2025-11-27 | 79 | |
| 6260 |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5
|
2025-11-26 | 91 | |
| 6259 |
마치부세(まちぶせ)라는 노래에 따라붙은 스토커 논란
|
2025-11-25 | 74 |
3 댓글
마드리갈
2015-05-16 22:36:33
참새가 저렇게 있었군요. 그리고 저 참새를 직접 나무 위에 올려 주셨군요. 잘 하셨어요.
충분히 잘 하신 거예요. 그러니 충분히 자랑스러워하실만해요.
그리고 다른 나머지는 불가항력적인 사안일테니 그 문제로 양심의 가책 등을 느끼거나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조커님의 따뜻한 마음이 빛난 멋진 일상, 잘 읽었어요!!
대왕고래
2015-05-18 21:59:24
매우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하마터면 죽을뻔한 생명을 구해주신 거니까요!
그리고 분명 무사히 자라나줄거에요. 그것도 전부 조커님 덕분이고요!
SiteOwner
2015-05-20 00:01:32
잘한 일이 맞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릴 때 다리가 부러진 까치를 보고 구하려고 따라갔다가, 그 까치가 결국은 도망가 버려서 뜻을 이루지 못한 적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실천하지 못했지만 조커님은 실천에 옮길 수 있었으니 그 점이 부럽습니다.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