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춘곤증 때문에 괴롭습니다...

앨매리, 2015-04-23 18:45:05

조회 수
200

제가 사는 곳은 1년 내내 여름밖에 없는 곳이고 계절의 변화라고 해봤자 건기-우기-좀 추운 건기 수준이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구분이 거의 무의미하지만, 요새는 어찌된 셈인지 춘곤증이 저를 괴롭히네요...


점심을 먹고난 후 약 1~2시간 쯤 지나면 눈꺼풀이 절로 무거워지면서 잠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필 이때 제일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강의가 있어서 매우 곤란해요. 심지어 얼마 전에는 밤샘했던 것 때문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레드불까지 마셨는데도 어김없이 졸리더군요. 하필 제일 중요한 수업 시간에 자꾸 졸음이 쏟아지니... 인간의 3대 욕구 중에서 가장 강한 게 수면욕이라는 말이 있듯이 버티는 게 참 괴롭습니다.


그나마 3시가 넘어가면 졸린 게 좀 덜해지기는 하는데 그때까지 버티는 게 정말 고역이에요. 졸면서 쓴 노트들을 보고 '나도 지렁이를 그리는 재주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수강 신청할 때 하필 시간대가 점심 시간 이후밖에 없어서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그 시간대에 수강했지만, 다음부터는 절대로 오후 수업 안 들을 거라고 다짐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졸리는 걸 억지로 버티면서 수업을 들으니 내용도 제대로 생각이 안 나고, 효율이 너무 떨어지네요...

앨매리

원환과 법희와 기적의 이름으로, 마멘!

8 댓글

SiteOwner

2015-04-23 22:40:22

역시 점심시간이 지난지 얼마 안되는 그 시간대가 정말 괴로운 법입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그 시간대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때. 이리저리 겹치고 겹쳐서 곤란한데, 앨매리님의 거주지는 열대지방...정말 힘드시겠다는 게 보입니다.

역시 더운 지방에서의 시에스타 같은 게 그냥 게으름으로 매도할만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더워질텐데 열사병 관련에 특히 주의해 주십시오. 그리고 레드불 같은 고카페인 음료는 가능한 한 마시지 않도록 컨디션 조절을 잘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거 의외로 많이 위험합니다. 이 게시물 및 댓글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앨매리

2015-04-28 19:54:16

다음부터는 늦게 끝나는 한이 있더라도 저녁 수업을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졸린 것을 참는 건 그야말로 고문이죠.

레드불의 효력이 떨어진 후에는 좀 골골대는지라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니면 안 마시려고 합니다. 좀비가 된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더군요...

조커

2015-04-24 16:41:16

열대지방도 아닌 한국에서도 지금 그 시간대즈음이면 도면 편집&고객용 데먼스트레이션 3D제품영상 만들면서 꿈나라로 빠져드는 직장인 1人입니다(그런데도 깨어나면 일이 되어있어요! 마술이야! 마법이야!-뭐)

그...직업상 커피를 벗삼는 사람으로서 졸음이 찾아올땐 커피를 마시면서 일하는데 워낙 잠이 많기론 강아지(10시간 이상을 잔다죠?)나 나무늘보가 울고 달아날 정도로 잠을 벗삼는 체질이라 그런지 매번 한번 일할때마다 20-30개의 커피가 달아나버리죠.

이거...졸음보다 당뇨를 더 걱정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하여간 졸립다고 저 처럼 카페인 포풍흡수는 안될일입니다. 졸음에 좋은 음식에 대한 것을 링크하겠습니다.

http://goodlifestyle.tistory.com/92 참고해주시길.

조커

2015-04-28 23:08:03

원리는 모르겟지만 레모네이드 류의 신 음료가 잠깐 잠을 확깨는데에 좋기도 하던데....그래서 요즘은 커피대신 레몬 즙에 당분을 약간 넣은것을 흔들어서 갖고 다닙니다.

그치만 이게 떨어지면 말 그대로 카페인 피버~~~(히이이이이)

앨매리

2015-04-28 19:58:18

솔직히 카페인의 힘으로 깨어있는 건 기분좋은 일이 아니더군요...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억지로 깨어있는 그 기분이 참 불쾌합니다.

해당 링크의 글은 좋은 참고가 되었어요. 시간이 짧았기는 하지만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더군요.

카멜

2015-04-25 10:46:51

저도 점심만 되면 졸려 죽겠어요.. 그나마 밤엔 시원하긴 하지, 앨매리님 계시는곳은ㅠㅠㅠ

앨매리

2015-04-28 19:59:43

새벽에는 그나마 좀 시원한데 해가 뜨면... 비라도 오면 그나마 좀 낫지만요.

마드리갈

2015-05-05 23:53:48

더운 곳에서 고생 많으세요.

특히 대중교통수단,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그 안에서 졸지 않도록 잘 대비해 주세요.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한국도 이제 내일이면 24절기상 입하가 되어요.

그리고 낮에 졸릴 확률이 높아질텐데 저도 조심해야겠어요. 건강을 잘 유지하시길 바래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82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6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3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50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8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9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10
6285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 new
마드리갈 2025-12-20 5
6284

아카사카 사우나 화재사건의 총체적 난국

  • new
마드리갈 2025-12-19 13
6283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명언 조금.

  • new
마드리갈 2025-12-18 20
6282

교화(教化)에의 회의감(懐疑感)

  • new
마드리갈 2025-12-17 34
6281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

2
  • new
마드리갈 2025-12-16 57
6280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2-15 71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36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40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43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45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48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52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57
6272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4
  • new
SiteOwner 2025-12-07 126
6271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2-06 63
6270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new
마드리갈 2025-12-05 65
6269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new
마드리갈 2025-12-04 69
6268

AI 예산은 감액되네요

4
  • new
마드리갈 2025-12-03 104
6267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

6
  • new
Lester 2025-12-02 128
6266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02 7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