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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돌아가셨습니다.

블랙홀군, 2015-04-08 20:02:23

조회 수
208

사실 저는, 이모가 위독하다고 할 때부터 오늘이 마지막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게 제 미래예지입니다. 라이츄 기배에 웬 미래예지여

어제 병문안 갔을 때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직감했고, 오늘 새벽에 영면하셨습니다. 

잠들기 전에도, 이모가 일어나시길...이 아니라, 편안히 눈 감으시길 기도했습니다. 


둘째아들은 돌아왔습니다. 저도 만났고요. 

어제 엄마에게서 둘쨰아들이 돌아온 경위를 들었는데, 


1. 이모가 입원을 하심

2. 이모가 둘쨰아들을 그리워하심

3. 문자를 했는데 안됨

4. 전화도 안 받음

5. 엄마가 이모부 몰래 이모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자고 제안

6. 사진을 보고 정말 위독하다는 걸 알고 튀어옴 (토요일에요)

7. 이모 심정지

8. 그 후 급격히 악화


...이모는 아마도, 둘째아들을 기다리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둘째아들을 그리워했고, 아들을 보기 전까지는 상태가 괜찮았던 데다가 말도 할 줄 아셨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둘째아들이 오자마자 심정지가 일어나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죠... 


토요일에 튀어온 둘쨰아들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이모를 쭉 옆에서 지키면서 병실에서(빈 병실이 많아쓰요) 잤대요. 

이모가 영면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블랙홀군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8 댓글

마드리갈

2015-04-08 20:14:46

이모님께서 투병생활 중에 유명을 달리하셨군요.

저도 이 소식을 접하고 지금 마음이 먹먹해요.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인께서 더 이상 고통 없이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기도드릴께요.


그리고 운영진 차원에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부탁드릴께요.

고인을 위하여, 그리고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블랙홀군님을 위해서도 잠깐만이라도 기도해 주시길...

TheRomangOrc

2015-04-08 20:22:20

그리 되었군요...

그래도 둘째 아들이 임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iteOwner

2015-04-08 21:16: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저도 고인을 위하여, 그리고 큰 슬픔에 빠지신 블랙홀군님을 위하여 기도드리겠습니다.

부디 이 슬픔을 잘 이겨내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앨매리

2015-04-08 23:54: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모님께서 평안히 영면하시길...

대왕고래

2015-04-09 00:37:43

....뭐라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저 좋은 곳에 가셨기를 빌 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관측선

2015-04-09 01:16: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시길......

안샤르베인

2015-04-09 10:30:0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원하던 분을 뵐 수 있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데하카

2015-04-09 23:51: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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