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모가 위독하다고 할 때부터 오늘이 마지막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게 제 미래예지입니다. 라이츄 기배에 웬 미래예지여
어제 병문안 갔을 때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직감했고, 오늘 새벽에 영면하셨습니다.
잠들기 전에도, 이모가 일어나시길...이 아니라, 편안히 눈 감으시길 기도했습니다.
둘째아들은 돌아왔습니다. 저도 만났고요.
어제 엄마에게서 둘쨰아들이 돌아온 경위를 들었는데,
1. 이모가 입원을 하심
2. 이모가 둘쨰아들을 그리워하심
3. 문자를 했는데 안됨
4. 전화도 안 받음
5. 엄마가 이모부 몰래 이모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자고 제안
6. 사진을 보고 정말 위독하다는 걸 알고 튀어옴 (토요일에요)
7. 이모 심정지
8. 그 후 급격히 악화
...이모는 아마도, 둘째아들을 기다리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둘째아들을 그리워했고, 아들을 보기 전까지는 상태가 괜찮았던 데다가 말도 할 줄 아셨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둘째아들이 오자마자 심정지가 일어나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죠...
토요일에 튀어온 둘쨰아들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이모를 쭉 옆에서 지키면서 병실에서(빈 병실이 많아쓰요) 잤대요.
이모가 영면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358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41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75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081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22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21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25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40 | |
| 6219 |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2025-10-13 | 5 | |
| 6218 |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2025-10-12 | 10 | |
| 6217 |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2025-10-11 | 18 | |
| 6216 |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2025-10-10 | 19 | |
| 6215 |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2025-10-09 | 21 | |
| 6214 |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2025-10-08 | 28 | |
| 6213 |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2025-10-07 | 37 | |
| 6212 |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4
|
2025-10-06 | 92 | |
| 6211 |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2025-10-05 | 37 | |
| 6210 |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4
|
2025-10-04 | 58 | |
| 6209 |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4
|
2025-10-01 | 41 | |
| 6208 |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2025-09-30 | 39 | |
| 6207 |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2
|
2025-09-29 | 47 | |
| 6206 |
가볍게 신변 이야기.
|
2025-09-28 | 45 | |
| 6205 |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2
|
2025-09-27 | 50 | |
| 6204 |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2
|
2025-09-26 | 53 | |
| 6203 |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2
|
2025-09-25 | 57 | |
| 6202 |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2025-09-24 | 62 | |
| 6201 |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2025-09-23 | 65 | |
| 6200 |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2025-09-22 | 70 |
8 댓글
마드리갈
2015-04-08 20:14:46
이모님께서 투병생활 중에 유명을 달리하셨군요.
저도 이 소식을 접하고 지금 마음이 먹먹해요.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인께서 더 이상 고통 없이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기도드릴께요.
그리고 운영진 차원에서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 부탁드릴께요.
고인을 위하여, 그리고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블랙홀군님을 위해서도 잠깐만이라도 기도해 주시길...
TheRomangOrc
2015-04-08 20:22:20
그리 되었군요...
그래도 둘째 아들이 임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에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iteOwner
2015-04-08 21:16: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저도 고인을 위하여, 그리고 큰 슬픔에 빠지신 블랙홀군님을 위하여 기도드리겠습니다.
부디 이 슬픔을 잘 이겨내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고인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앨매리
2015-04-08 23:54: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모님께서 평안히 영면하시길...
대왕고래
2015-04-09 00:37:43
....뭐라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저 좋은 곳에 가셨기를 빌 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관측선
2015-04-09 01:16: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시길......
안샤르베인
2015-04-09 10:30:0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원하던 분을 뵐 수 있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데하카
2015-04-09 23:51: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