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저에게는 속칭 야생의 블레이범이라고 부르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엄마는 포켓몬 트레이너인가요
아뇨
예전에는 실과시간에 멀티탭(연장코드)을 만들었었습니다.
그거 참 잘 써먹었었는데 어디간겨...
그리고 당시 동생이 좋아했던 것은 바로 조립.
이게 뭐냐면 작은 박스에 사탕이랑 로봇 들어있는겁니다.
사실 이때 동생놈이 말을 더듬었었는데, 동네 친구가 그거 가지고 놀리길래 대판 싸웠습니다.
피츄는 전기쇼크를 사용했다! 웬지 모르겠지만 효과가 굉장했다고 한다!
상대방이 페라페였나
그리고 이어지는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
가정시간에 바지 만들기(반바지요)를 했었습니다.
그게 키트는 키트인데 바늘하고 초크는 셀프예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당시 초크는 다 저런 모양이었습니다. (요즘은 연필초크)
그리고 동생놈은 도서실에서 자주 띄였다는 소문이...
근데 그 당시라는게 대체 언제죠
11년 전인데요
네 라이츄입니다. 네. 저예요.
참고로 블레이범이 왜 불꽃이 없느냐면... 6세대 와서 바꼈어요.
공격할때만 불꽃이 나오고 평시에는 불꽃이 안 나옵니다. (봐서 아는데 진짜예요)
작년에 동생놈이 전역을 했습니다.
사춘기때는 진짜 입 짧았던 녀석이 지금은 아무거나 잘 먹어요.
근데 내 과자좀 그만 뺏어먹어라......
자연스럽게 라이츄의 과자를 뺏어먹는 블레이범이었다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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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2015-02-02 22:18:30
그림이 무지 귀여워요! 라이츄도 블레이범도 매우 귀여워요!
동생분이 전역하셨군요. 제 동생은 이제 막 상병인데. 전 전자쪽이라서 왠지 느낌도 묘해요.
PS 그나저나 전기쪽을 잘하는 블레이범이시라니, 일단 약점타입 대책은 완벽하네요(;;;)
블랙홀군
2015-02-08 00:12:01
불이 전기한테 2배가 라이츄가 불포켓몬 앞에 못 나가요.
어 그럼 볼케니온은 불/물인데 어떻게 되는거지대왕고래
2015-02-04 20:59:58
어, 둘 다 서로한테 1배 아니었나요...?
블랙홀군
2015-02-04 00:50:43
일단 포켓몬 타입 상성상 불>전기라... (아이고 맙소사 저는 망했습니다)
마드리갈
2015-02-05 16:39:03
라이츄와 블레이범으로 설명되는 재미있는 남매!!
블랙홀군님은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고, 동생분은 주된 관심사가 만들기에서 책읽기로 옮겨가고, 식성도 바뀌고...역시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니 변화가 큰가봐요.
상황설명도 그림도 상당히 귀여워서 몇 번이고 다시 읽게 되어요. 재미있게 잘 봤어요!!
블랙홀군
2015-02-08 00:12:31
아 물론 조립도 여전히 잘 합니다. (끄덕)
...가끔 건프라 아이쇼핑을 하던데요...
TheRomangOrc
2015-02-09 01:22:33
역시 군대를 다녀오면 많이 변하는 법이네요.
동생은 자신이 블레이범으로 불리는 거에 뭐라 하던가요?
SiteOwner
2015-02-20 00:19:28
재미있는 남매관계, 잘 봤습니다.
첨부해 주신 만화도 참 귀엽고, 그래서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습니다.
실과시간에 멀티탭을 만들다니, 그것도 신기했습니다.
안그래도 예전 생각이 나서 과학상자 관련을 찾아봤는데, 확실히 세월이 많이 흐르긴 했다는 게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