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철도이야기] 공주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데하카, 2015-01-26 23:39:18

조회 수
210

http://mn.kbs.co.kr/data/news/2014/10/09/2945405_160.jpg?width=650


뭐 이미지 제목만 봐도 대략 반 정도는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공주역이 철도동호인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된 이유는 바로 '공기수송'이 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원래 공주역은 공주 시내에 가깝게 지어질 예정이었는데, 오송역 분기 때문에 남쪽으로 치우치게 되었지요.

거기다가 고속철도 정차역을 둘러싼 정치논리까지 합쳐져 결국 공주역은 공주 시내, 논산 시내, 부여읍에서 비슷한 거리에 떨어진, 중간 위치에 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고속철도라는 게 원래 최대한의 수요를 끌어들이려면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지어야 하는데...

이도 저도 아닌 위치가 되었습니다. 공주에서 서울로 가기에는 역방향이고, 그렇다고 논산, 부여 시가지에서 가까운 것도 아니고...


결국은 하루 이용객 예측이 500명으로 잡혔습니다.

거기다가 논산에서는 '논산훈련소역' 신설요구를 하고 있고...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TheRomangOrc

2015-01-27 19:24:21

이왕이면 어느곳에 설치될지 지도도 좀 있었으면 좋았을탠데 말이죠.

하여 제가 찾아 첨부하였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니 마침 다음 땅투자연구소 카페란 곳에 자료가 있네요.



이것은 전국지도.






시 중심 지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색 부분이 시가지이니 실제로 주요 시가지들 사이에 좀 떨어진곳에 있긴 하네요.

마드리갈

2015-01-28 21:01:52

과거 고속육상교통이 철도밖에 없었던 시대에는 도시 외곽에 철도역을 지어놓으면 그 주변을 따라서 새로이 도시가 형성되었어요. 그러나, 요즘은 그렇게 되지만은 않아요. 왜냐면 자동차가 널리 보급되어 있으니 굳이 철도역 주변이 발달해야 할 필요가 없어지니까요. 게다가 철도가 가장 경제적인 여행거리는 대체로 500~1000km 정도로 알려져 있고 그 이하의 거리에서는 철도보다 자동차가 더욱 경제적이라서, 공주의 경우 국내의 어느 위치에서든지 철도가 자동차에 대해 우위를 보이기가 매우 힘들거나 아예 불가능할 수밖에 없어요.


사실 더 크게 본다면, 국내 고속철도정책 자체가 처음부터 잘못되어 있어요. 독을 먹고 자란 나무에 열린 과실에 독이 없을 수 있을까요? 좀 심한 말같이 보일지는 몰라도, 이게 사실이니까요.

데하카

2015-01-28 23:32:05

사실 상기한 이유 때문에라도, 공주역을 지으려면 차라리 공주 시내에 지어서, 공주 시민들의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어야 했습니다. 헌데, 지금 공주역의 위치는 정치논리 때문에 이도저도 아니게 됐지요.


뭐, 천안아산 분기로 했다면 저렇게 지어질 일도 없었을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SiteOwner

2015-01-29 23:31:57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렇게 지은 역에 미래 따위는 없습니다.

KTX의 초기 광고문구 중에 레일 위의 비행기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만큼 한심한 발상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철도는 정밀한 교통수단인데, 이것을 도시 외곽에 공항을 지어놓고 연계교통편과 잇는 방식인 항공교통처럼 운영하겠다는 것 자체가 철도계 및 정책입안자들 중에 철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면 또 무엇이겠습니까. 하긴 자신들이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니 일반인들의 행동패턴이 어떤지도 전혀 모를테고...


정말 한국의 철도는 개발의 우선순위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더 말하면 포럼에서 써서는 안될 어휘까지 나올 듯하니 일단 여기서 언급을 줄이겠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306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7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1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4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8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99
179

정신줄이 끊어질듯합니다!

3
라비리스 2013-03-24 156
178

레포트 꿈을 꿨습니다(!)

5
대왕고래 2013-03-24 290
177

남자의 화장품 사용

11
호랑이 2013-03-24 414
176

이번 여름에 대구에서 치맥 축제가 열린다고 하죠?

2
하네카와츠바사 2013-03-23 222
175

대학교재를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5
대왕고래 2013-03-23 401
174

강아지 네 자매 중 일부가 벌써 짖는 법을 배웁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3-23 237
173

오해와 진실은 한 끝 차이인가.

5
aspern 2013-03-23 166
172

Earth Hour의 시간이군요

3
aspern 2013-03-23 204
171

도데체 무슨 맛일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8
연못도마뱀 2013-03-23 330
170

방송 신청곡을 미리 받아보겠습니다+오프닝 투표

4
aspern 2013-03-23 186
169

자다가 가위를 눌렸어요.

8
트릴리언 2013-03-23 363
168

전 허쉬 초콜릿을 싫어해요

10
프리아롤레타냐 2013-03-23 496
167

생각해보니 스타크래프트 2는 사놓고 하질 않고 있군요

7
aspern 2013-03-23 209
166

파이널판타지 1을 하고 있습니다.

2
대왕고래 2013-03-23 200
165

오랜만에 5시 칼기상을 했군요

1
aspern 2013-03-23 302
164

고래는 골치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4
대왕고래 2013-03-23 223
163

음... 설정이라...

2
연못도마뱀 2013-03-23 185
162

참 제가 호구처럼 보이나 봅니다.

6
aspern 2013-03-23 269
161

아버지의 군생활

1
aspern 2013-03-23 242
160

예전에 내린 커피 한 잔

4
호랑이 2013-03-22 32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