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교황 방한을 보며 느끼는 게

데하카, 2014-08-16 22:19:18

조회 수
161

교황 방한을 보며 느끼는 걸(아직 방한 중이기는 하지만), 짧게나마 써 봅니다.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 듭니다.

평소에도 검소함, 소탈함으로 잘 알려져 있었고,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왔잖아요.

한국에 와서도 그 모습은 평소대로였기에 더욱 감명이 깊었던 듯합니다.

차도 중형 국산차를 타고, 행사도 간소화하고... 물론 그에 걸맞는 언행도요.


특히 격의 없는 모습, 시민들과 같이하려는 모습이 눈에 선하더군요. '신선한 충격'이랄까요?

가톨릭 신자는 아니어도 정말 '성자' 같은 느낌이 드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존경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여담 : 교황님은 사실 건설로봇을 몰고 다니셨습니다. 자세한 건 사진을 찾아보시길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호랑이

2014-08-16 22:28:37

저는 무신론자라서, 종교의 유무가 사람을 칭송하거나 비난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종교적인 부분을 전부 배제하고 봤어요.  종교적인 부분을 전부 배제하고 본다 하더라도 교황님의 방문과 행동이 엄청 존경받을 만한 멋진 행동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본문에 나온 대로 격식없이 행동하려는 부분이 정말 멋졌습니다

TheRomangOrc

2014-08-18 10:11:49

저희 회사에서도 종교인도 아닌대 교황을 보러 가려고 공부까지 해서 찾아가신 분도 계신걸 보면 확실히 대단하긴 해요.

마드리갈

2014-08-21 23:25:33

위대한 인물의 명성이 헛되지 않았다는 게 증명되었어요.

어떤 몰지각한 자들이 행사를 방해하려고 난동을 부렸고, 국가라고 할 수 없는 어떤 악의 축에서는 글자로 옮기기도 싫은 추잡한 표현으로 교황 방한을 비난했지만, 그런 것들이 교황 방한을 방해할 수 없다는 건 너무도 명백했으니까요.


우리는 위대한 인물과 동시대를 살고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정말 이 세대는 복받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들고 있어요.

SiteOwner

2014-08-30 00:44:25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은 비종교인인 저에게도 참 감명깊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꽤 오래 전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이 같이 생각나고 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과 1989년 두 번에 걸쳐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어린 눈에 보기에도 참으로 인자한 인상이 잘 기억되었고, 게다가 종교간의 화해, 갈릴레이에 대한 사면복권 추진 등에 대해서 나중에 알고 나서는 위대한 인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2005년에 선종했을 때에는 뭐랄까 몇일간 뭔가 소중한 것을 잃은 것처럼 마음 한 구석이 어두웠습니다.


언젠가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선종할 것이고, 그때 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언급하자면, 자신의 건강이 악화되면 현명한 판단을 내리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미리 퇴위한 베네딕토 16세의 그 결단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306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7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1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4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8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99
179

정신줄이 끊어질듯합니다!

3
라비리스 2013-03-24 156
178

레포트 꿈을 꿨습니다(!)

5
대왕고래 2013-03-24 290
177

남자의 화장품 사용

11
호랑이 2013-03-24 414
176

이번 여름에 대구에서 치맥 축제가 열린다고 하죠?

2
하네카와츠바사 2013-03-23 222
175

대학교재를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5
대왕고래 2013-03-23 401
174

강아지 네 자매 중 일부가 벌써 짖는 법을 배웁니다.

2
처진방망이 2013-03-23 237
173

오해와 진실은 한 끝 차이인가.

5
aspern 2013-03-23 166
172

Earth Hour의 시간이군요

3
aspern 2013-03-23 204
171

도데체 무슨 맛일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8
연못도마뱀 2013-03-23 330
170

방송 신청곡을 미리 받아보겠습니다+오프닝 투표

4
aspern 2013-03-23 186
169

자다가 가위를 눌렸어요.

8
트릴리언 2013-03-23 363
168

전 허쉬 초콜릿을 싫어해요

10
프리아롤레타냐 2013-03-23 496
167

생각해보니 스타크래프트 2는 사놓고 하질 않고 있군요

7
aspern 2013-03-23 209
166

파이널판타지 1을 하고 있습니다.

2
대왕고래 2013-03-23 200
165

오랜만에 5시 칼기상을 했군요

1
aspern 2013-03-23 302
164

고래는 골치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4
대왕고래 2013-03-23 223
163

음... 설정이라...

2
연못도마뱀 2013-03-23 185
162

참 제가 호구처럼 보이나 봅니다.

6
aspern 2013-03-23 269
161

아버지의 군생활

1
aspern 2013-03-23 242
160

예전에 내린 커피 한 잔

4
호랑이 2013-03-22 32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