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매미의 철이 돌아왔군요.

HNRY, 2014-07-29 18:27:18

조회 수
177

loading


loading



학원 근처 가로수에 낮게 매달려있는 매미들이 있길래 몇 장 찍은 후 두 장 추려다가 올려봅니다. 나무 하나에 여러마리가 들러붙어 우는 장관도 있었는데 사진으로 찍으려니 잘 안찍히더군요. 그래서 그건 포기했습니다.


여튼 매미들의 짝짓기 시기가 다가왔는지 매미 여럿이 이 나무 저 나무에 매달려 울어대더군요. 확실히 매미가 울어대는게 한여름이긴 하군요.(애초에 어제가 복날이었지만...)


도심 가까운 곳에서 매미들을 볼 수 있는게 꽤 신기했습니다. 한 마리 잡아볼까 했지만 그건 그만뒀습니다.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3 댓글

대왕고래

2014-07-29 19:25:53

왠지 토익 친 후로는 나른해져서, 몸이 너무 게을러지더라고요.

밖에 나가는 게 나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보고 내일 밖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매미가 맴맴거리는 소리를 밖에서 듣고 있으면 머리가 말끔해질거 같아요.

SiteOwner

2014-07-30 09:46:55

1980, 90년대의 매미는 맴맴맴 하는 것도 있고 찌이이잉 하는것도 있었는데...

요즘 매미는 거의 대부분 무슨 금속성 사이렌 모양으로 미친듯이 찌이이 하는 매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소리를 듣다 보면 귀가 터질 것 같이 아픈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뭐랄까 이제는 자연의 소리도 굉장히 적대적인 방향으로 변모한 것 같아서 기분이 떨떠름해지고, 그게 아쉬워집니다. 이게 자연의 복수인 건가 싶기도 하고...


매미라는 곤충, 수년간 땅속에서 살다가 나와서 저러는 것은 여름한철...덧없는 것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마드리갈

2014-07-31 19:57:50

이 저녁에 다시 매미소리가 시끄럽게 나네요. 고주파 전기음같은...

일본어에 세미시구레(?時雨)라는 말이 있어요. 이게 매미소리가 비같이 쏟아진다는 의미인데, 시구레(時雨)라는 건 가을비를 의미하기도 하거든요. 게다가 보통 이쯤이 음력 7월의 시작이 되는데 음력에서 가을은 7, 8, 9월이고...그래서 상당히 적절한 어휘라는 생각도 들고 있어요. 예전에 아트홀에서 소개한 노래에 이 말이 등장하기도 해요.


그러고 보니 요즘은 저렇게 매미를 가까이에서 본 적이 없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40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3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5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303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0
마드리갈 2020-02-20 404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1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0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1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26
6192

오늘밤은 음악과 함께 마무리.

  • new
SiteOwner 2025-09-15 3
6191

대만보다 더 빨리 황혼을 맞는 한국의 경제

2
  • new
SiteOwner 2025-09-14 31
6190

극우 아니면 쓸 말이 없나...

2
  • new
SiteOwner 2025-09-13 38
6189

이른 가을밤의 격세지감

2
  • new
SiteOwner 2025-09-12 46
6188

최신의 생성형 인공지능의 현황

5
  • file
  • new
마키 2025-09-11 104
6187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를 대개편중입니다

  • new
SiteOwner 2025-09-10 39
6186

개혁의 그 다음 목표는 여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09-09 45
6185

민주화와 민주당화 반년 후

  • new
SiteOwner 2025-09-08 46
6184

반미투사들의 딜레마

5
  • new
마드리갈 2025-09-07 82
6183

미국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량체포사건의 3가지 쟁점

2
  • new
마드리갈 2025-09-06 49
6182

새비지가든(Savage Garden)의 I Want You 감상평.

2
  • new
마드리갈 2025-09-05 54
6181

정율성을 그렇게도 추앙하는 사람들이 다같이 침묵중?

2
  • new
마드리갈 2025-09-04 56
6180

결속밴드(結束バンド)의 극중곡을 들을 시간

  • new
마드리갈 2025-09-03 42
6179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한 그 교육자

2
  • new
마드리갈 2025-09-02 46
6178

역사왜곡으로 기념된 광복 80주년

  • new
마드리갈 2025-09-01 48
6177

제조업을 멸시하던 국내의 시류에 올 것이 왔어요

  • new
마드리갈 2025-08-31 50
6176

서울의 잘사는 청년이 극우라면 증명되는 것

  • new
SiteOwner 2025-08-30 57
6175

일본의 기묘한 지명 속 방향감각

  • new
마드리갈 2025-08-29 59
6174

<단다단> 애니메이션은 음악덕후들이 만드는 걸지도...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8-28 175
6173

"랜드" 와 "란드" 의 구별에 대한 간단한 기준

  • new
마드리갈 2025-08-28 6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