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탈영 소식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데하카, 2014-06-22 22:24:58

조회 수
205

일단 아직도 안 잡혔다니 참... 빨리 상황이 끝나야 할 텐데 말이죠.

떠오르는 잡상을 몇 가지 적어 봅니다.


1. 탈영병들의 대부분은 수일 안에 잡힌다고 합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도 신병 하나가 마술사 복장을 하고 유유히(...) 빠져나가 다음날 PC방에서 잡혔습니다. 탈영병은 대부분 다 알아본다더군요. 게다가 제 부대에서 가까운 읍내에는 PC방이 그곳 한 곳밖에 없었거든요.


2. 탈영까지는 아닌데, 제 동기 중 하나가 제 병장 시절(그 동기는 진급누락해서 상병) 휴가를 미복귀해서 잡혀오고 만창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가관인 건, 집은 수원인데, 잡힐 당시 천안에서 여자친구의 여동생과 같이 있었답니다.(...)


3. 탈영병 중에는 심지어 30년 이상 탈영해서 60대가 되어서야 자수한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돌아다닌 건지...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SiteOwner

2014-06-22 23:23:22

요즘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서 우려스럽습니다. 

추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제 군복무 시절 때 일어난 군 관련 사건사고로는, 훈련병이 탈영 후 도피하다가 동대구역에서 투신자살한 것도 있고, 카투사 내에서 일어난 것으로는 여자친구의 임신 문제로 탈영했다 잡혔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미군 용어로는 AWOL, 즉 Absent without official leave라고 하는데, 부대 내의 한 미군 일병이 마약복용상태로 탈영을 시도했다 잡힌 후 이병으로 강등당한 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새벽에 소변검사를 한다고 해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사정을 알고 보니 예의 사건 관련이었습니다.


데하카님이 말씀하신 그 장기간 탈영을 보니 생각났습니다.

간혹 신문에 1961년 5월 16일 이후의 군무이탈자 자진복귀 공고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왕고래

2014-06-23 07:05:47

해당 사건은 참... 금방 순순히 잡히면 좋을텐데, 인명피해부터 일으키고 소란까지 일으키다니...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30년 탈영은 참 신기하네요. 어떻게 30년동안... 포기한걸까요? 드러나지도 않았던 걸까요?;;;;


저희 아버지가 복무하실때도 탈영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그 때도 인명피해가 많았다고 들었고요.

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것은 보도가 되지 않고, 부대 내에서 사진 같은 걸 걸어놓았대요. 그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신다고 들었어요.

마드리갈

2014-06-25 03:43:35

뉴스를 보고, 상황이 끝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의견을 개진해도 될지는 좀 조심스럽지만, 결론을 하나 내릴 수 있겠어요. 아래의 문장으로 요약가능해요.

"탈영은 대안도 문제해결방식도 아니다. 남은 인생이 포기될 뿐."

Board Menu

목록

Page 1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2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7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0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20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4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5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4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71
6262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

3
  • new
마드리갈 2025-11-28 30
6261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

  • new
마드리갈 2025-11-27 17
6260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

  • new
마드리갈 2025-11-26 16
6259

마치부세(まちぶせ)라는 노래에 따라붙은 스토커 논란

  • new
SiteOwner 2025-11-25 20
6258

북한이 어떤 욕설을 해야 국내 진보세력은 분노할까

2
  • new
마드리갈 2025-11-24 32
6257

또 갑자기 아프네요

  • new
마드리갈 2025-11-23 28
6256

큐슈북부에서 눈에 띄는 여탐정 와카(女探偵わか)

5
  • file
  • new
SiteOwner 2025-11-22 111
6255

올해의 남은 날 40일, 겨우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1-21 38
6254

해난사고가 전원구조로 수습되어 천만다행이예요

  • new
마드리갈 2025-11-20 41
6253

반사이익을 바라는 나라에의 긍지

  • new
마드리갈 2025-11-19 48
6252

엉망진창 지스타 후일담

7
  • new
Lester 2025-11-18 117
6251

비준하지 못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어떻게 신뢰할지...

  • new
마드리갈 2025-11-17 48
6250

구글 검색설정이 겨우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 new
마드리갈 2025-11-16 51
6249

간단한 근황, 간단한 요약

4
  • new
Lester 2025-11-15 95
6248

원자력상선 무츠, 미래로의 마지막 출항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1-14 54
6247

"라샤멘(羅紗緬)" 이란 어휘에 얽힌 기묘한 역사

  • new
마드리갈 2025-11-13 58
6246

공공연한 비밀이 많아지는 사회

  • new
마드리갈 2025-11-12 58
6245

다언어 사용이 노화가속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 new
마드리갈 2025-11-11 60
6244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도 문자의 옥에 갇히려나...

  • new
마드리갈 2025-11-10 66
6243

소소한 행운과 만족

  • new
마드리갈 2025-11-09 68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