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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두 언어를 잘 모르니, 그냥 언어 외적의 흥미로울 만한 부분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두 언어는 서로 자신들의 언어로 말해도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되는 편입니다. 같은 로망스어니까요. 스페인어의 경우 이탈리아어나 프랑스어와도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두 언어 모두 대항해시대에 두 나라의 식민지에 집중적으로 보급되어 언어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차이점이 있지요. 스페인어가 보급된 나라들은 멕시코의 인구가 1억이 넘는다지만 수십 개로 분산되어 있고 따라서 이렇다할 만한 큰 나라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스페인어의 국내 교재는 대부분 스페인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를 표준으로 하지요.
그런데, 포르투갈어의 국내 교재들은 브라질에서 쓰이는 포르투갈어를 표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브라질이 전체 포르투갈어 언중의 70% 넘게 차지하고 있어서 그렇다는군요.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포르투갈에서도 지금은 브라질의 정서법을 따라간다는군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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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아스타네스
2014-05-13 23:55:37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보고 흥미가 동해서 두 언어를 찾아본 적이 있어요. 완역본을 보면서 제제와 뽀르뚜가의 국적이며 언어가 다를텐데 대등하게 말하는 것이 신기했거든요. (아이에게 맞춰줬을 가능성도 있겠지만요.) 학창시절 국어선생님께서도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는 비슷한 면모가 많다고 들은 기억이 있고요. 다국어판 let it go를 들으니 소리도 비슷하게 들리네요.
안샤르베인
2014-05-14 00:26:24
제제는 브라질 출신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둘의 언어는 동일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질을 제외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이 스페인어를 쓰죠.
SiteOwner
2014-05-14 22:20:38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는 철자법도 발음도 조금씩은 다르긴 하지만 큰 눈으로 보자면 유사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체코어와 슬로바키아어,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 및 벨라루스어와의 관계와 많이 비슷합니다.
그러고 보니 포르투갈어를 브라질어로 명칭을 변경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이나 봅니다. 하긴 언어 사용인구만을 생각하자면 포르투갈은 브라질은 물론이고 모잠비크나 앙골라보다도 인구가 적은 편입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포르투갈보다 포르투갈어 사용인구가 적은 국가는 카보 베르데, 동티모르, 기니아비사우, 적도기니, 상투메프린시페 등의 소규모 국가 정도입니다.
마드리갈
2014-05-18 15:49:19
그러고 보니 국제연합의 공용어가 이렇게 지정되어 있지요.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의 6개국어인데, 스페인어의 경우는 스페인이라는 국가의 위상보다는 국제적으로 많이 쓰이는, 특히 브라질, 자마이카, 벨리즈, 수리남, 가이아나 등의 일부 국가와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역외영토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스페인어를 쓰고 있으니까 그렇게 지정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도 다시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