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기묘한 학교사정 - 여고에 다니는 남학생

마드리갈, 2025-12-27 16:17:51

조회 수
5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1920년부터 매년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er Festspiele/독일어, Salzburg Festival/영어)은 고전파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인물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를 기념하는 여름의 클래식음악의 주요축제. 2025년에는 일본의 음악가이자 주식회사의 형태로는 일본 최초로 설립된 관현악단인 재팬내셔널오케스트라(Japan National Orchestra)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이기도 한 소리타 쿄헤이(反田恭平, 1993년생)가 활약했어요. 사실 조금 전에 TV 방송에서 이번 축제에 지휘자 및 피아노 독주자로서 활약한 그의 공연영상을 감명깊게 감상했고, 간만에 좋은 연주를 접할 수 있어서 수확도 꽤 컸어요.

그의 약력을 좀 조사해봤어요.
그의 출신학교는 일본에서는 토호여자고등학교(桐朋女子高等学校, 공식 웹사이트/일본어) 음악과 및 토호학원대학(桐朋学園大学) 음악과, 러시아에서는 차이코프스키 기념 모스크바음악원(Московская 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консерватория имени П. И. Чайковского), 폴란드에서는 쇼팽 국립음악아카데미(Uniwersytet Muzyczny im. Fryderyka Chopina). 또한 2023년에는 여성 피아니스트 코바야시 아이미(小林愛実, 1995)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어요.

소리타 쿄헤이는 남성, 그리고 코바야시 아이미는 여성. 그리고 일본은 동성혼(同性婚)이 합법화된 국가도 아닌데다 소리타 쿄헤이는 태어날 때부터 계속 남성인데다 성전환을 한 사실도 없어요. 또한 그의 출신교인 토호여자고등학교는 1941년에 개교하여 현재의 이름이 된 것은 1948년부터였어요. 게다가 더욱 혼동되는 것이, 예의 학교재단에는 남학교로 중고일관교(中高一貫校)인 토호중학교-고등학교(桐朋中学校・高等学校)가 있는데 소리타 쿄헤이가 재적했던 학교는 아닌, 한 재단 산하에 병설된 관계의 엄연히 다른 학교일 따름이라서 혼란은 더욱 가중되어요.
사실 이렇게 사정이 이상하게 꼬인 데에는 1952년부터 이 학교에 설치된 음악과의 존재에 그 원인이 있어요.
예의 토호여자고등학교의 공식명은 토호여자중학교-고등학교(桐朋女子中学校・高等学校). 교명의 한자에도 여자(女子)가 들어있고 영어명칭에도 Girl이 들어있어서 여학교로서의 정체성은 분명히 있지만 음악과만은 예외. 또한 중고일관교이긴 하지만 음악과의 경우는 앞에서 언급된 토호학원대학과 연동되는 7년제의 고대일관교육(高大一貫教育) 커리큘럼이 운영되고 있어요. 또한 음악과는 창설 초기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되어 그 역사가 73년째 이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사례가 적기는 하지만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전과정을 여고에서 지내는 남학생도 존재하고 있어요.

실제 수업의 영상에서도 여학생들은 물론 남학생들도 있음이 확인되고 있어요. 또한 학내 분위기도 자유로운 편.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31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50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54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9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98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15
6292

일본의 기묘한 학교사정 - 여고에 다니는 남학생

  • new
마드리갈 2025-12-27 5
6291

뒤늦은 메리 크리스마스 + 짧은 근황

1
  • new
Lester 2025-12-26 18
6290

12월 25일의 몇 가지 이야기.

2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2-25 42
6289

특별하지 않은 특별 그리고 대충특별시

2
  • new
마드리갈 2025-12-24 28
6288

트럼프급 전함 디파이언트(USS Defiant, BBG-1)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23 25
6287

군사분계선 논란에서 생각난 in dubio pro reo

2
  • new
마드리갈 2025-12-22 34
6286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12. 피해자를 죽여라

  • new
SiteOwner 2025-12-21 12
6285

불청객에 방해받은 주말의 낮잠

2
  • new
마드리갈 2025-12-20 36
6284

아카사카 사우나 화재사건의 총체적 난국

2
  • new
마드리갈 2025-12-19 38
6283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명언 조금.

  • new
마드리갈 2025-12-18 37
6282

교화(教化)에의 회의감(懐疑感)

  • new
마드리갈 2025-12-17 42
6281

북한 웹사이트, 볼 가치는 있을까요?

2
  • new
마드리갈 2025-12-16 78
6280

AI로 이미지, 동영상 생성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2-15 86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46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49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51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56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58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63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6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