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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戦艦, Battleship)으로 분류되는 군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로는 더 이상 건조되지 않았고, 1990-1991년의 걸프전(Gulf War)을 마지막으로 운용된 아이오와급 전함(Iowa class Battleship) 4척이 1992년에 퇴역하여 박물관으로 전용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요. 그런데 그 전함이 21세기에 부활하려 하네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1946년생) 대통령이 발표한 트럼프급 전함(Trump-class Battleship)이 만들어질 예정이고, 1번함의 이름은 디파이언트(USS Defiant)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이오와급의 6번함으로 계획되어 1942년부터 건조되어 1950년에 진수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1959년에 해체처분되어 다른 4척의 부품 등으로 전용된 켄터키(USS Kentucky)가 당초에 받았던 BB-66이 개편되면서 부여되었던 BBG-1가 디파이언트로 계승되어요. G는 유도미사일(Guided Missile)의 약칭.
자세한 것은 프레스릴리즈를 참조해 보시면 되어요.
President Trump Announces New Battleship, 2025년 12월 22일 미 해군 프레스릴리즈, 영어
아직 알려진 정보는 발표 당시의 렌더링 일러스트와 탑재할 무기의 개요 정도밖에 없고,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군사분야를 포함한 기계류에 흥미가 있는 일반인일 뿐이니 판단에도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있어요.
이미지 출처
Donald Trump announces ‘Trump-class’ battleships for US Navy’s ‘Golden Fleet’, 2025년 12월 23일 Financial Times 기사, 영어
트럼프가 말하는 "황금의 함대" 의 주축이 될 이 전함은 최대 25척이 건조될 예정으로, 극초음속미사일, 전기 레일건, 고에너지 레이저, 핵미사일 등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해져 있어요. 그렇다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2가지.
하나는 저 전함은 원자력추진이라야 한다는 것. 특히 레일건이나 레이저 등의 무장을 운용하려면 통상동력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높은 출력이 언제나 필요하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1961년부터 1995년까지 운용된 원자력순양함 롱비치(USS Long Beach, CGN-9)라든지 1974년부터 취역했지만 소련 붕괴 후의 군축기조에 따라 1998년에까지 퇴역한 캘리포니아급 원자력순양함(California-class Class) 2척 이후 명맥이 끊긴 원자력순양함의 계보가 이렇게 이어질 듯해요.
다른 하나는 그렇게 되는 이상 방어장갑(防御装甲, Protective Armor)은 필수가 되어요. 특히 원자로 및 추진기 부분이라든지 무장이 탑재된 규격은 대함미사일이나 드론 따위에 무력화되지 않을 필요가 있으니까요. 사실 현대의 군함에도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라든지 소련시대에 건조되어 현재의 러시아에도 운용중인 프로젝트 1144 키로프급 원자력추진 전투순양함(Тяжёлые атомные ракетные крейсера проекта 1144 «Орла́н») 같이 방어장갑을 갖춘 것은 있으니까요.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여러모로 주목할만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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