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경이 상당히 곤두서 있어요.
최근에 자잘한 부상을 입긴 했지만 병원에 다녀와서 검사를 받은 결과 상태가 양호한 것이 판명나서 평온을 되찾았고 오늘은 여유롭게 낮잠을 즐기고 있었어요. 40분 정도 잘 계획이었는데 한잠이 들었다가 갑자기 벨이 울리는데 인터폰 화면에는 생면부지의 중년부인이 뭔가 인사를 하고 나서는 뒤의 말을 얼버무리네요.
어디서 왔냐니까 말을 제대로 안하고 또 횡설수설하는데 목소리를 몇번 높이니까 그제서야 절에서 왔다 운운...관심없다고 말해서 돌려보내긴 했지만, 이미 낮잠은 그 시점에서 15분이 부족한 상태. 아예 한숨도 못 잔 것보다는 덜 못하지만 그래도 상태가 쾌적하지만은 않고 신경은 날카롭네요.
불청객이 등장하는 타이밍 참 끝내주네요.
그렇게 벨이 울린 때에 저는 방에서 낮잠을 자는 중이었고 오빠는 그 시간에 욕실에서 목욕중이라서 누가 찾아와도 응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때를 일부러 노려 오는 것도 아닐테고, 아무튼 그렇게 나타난 덕분에 이렇게 여유를 누려야 할 토요일 오후가 별로 여유롭지 않네요. 그리고 그 이전에, 요즘 그렇게 호별방문하며 시주를 요구하는 자의 진실성 따위는 새삼스럽게 물어볼 이유조차 없고.
어제 올릴 글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요. 이것도 다 쓰는대로 조속히 올려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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