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웹사이트 자유열람을 가능하도록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한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그냥 그저 그래요. 사실 북한의 미디어라는 게 정말 이딴 것을 볼 가치가 있는가 싶을 정도로 조악하기 짝이 없거든요.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할 때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등에서 열람한 적도 있었고 일본에서도 북한의 미디어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영어로 감상평을 말해볼께요. Bullshit can be used as fertilizer, but the NK media is just useless. That't it.
언론보도를 소개해 볼께요.
"북한 사이트 자유롭게 볼 수 있게"…與, 법 개정 추진, 2025년 12월 15일 조선일보 기사
보게 되면 2가지는 분명히 드러날 거예요.
첫째는 보면서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는 기분을 떨칠 수 없다는 것. 둘째는 국내 미디어에서 하도 북한폰트를 남용하니 그런 미디어를 봤을 경우 생경한 감이 별로 크게 들지 않으리라는 확신. 국내 방송에서 북한관련 사항을 인용하여 보도하는 프로그램, 이를테면 KBS 남북의 창 같은 것들에서 이미 느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개방하게 되면 이런 모순이 드네요. 성적인 내용을 담은 미디어가 북한 컨텐츠보다도 더 나쁘다는 모순이 발생하는 건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북한이 에로사이트를 만들면 이건 개방의 대상일지 차단의 대상일지, 그것도 궁금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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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Lester
2025-12-16 02:41:44
가치라는 것은 있다고 생각하면 있고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법이죠. 마드리갈님이나 저를 비롯한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이 어떤 지옥인지 알기에 그런 조악한 프로파간다에는 '가치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을 위해서 북한 사이트 열람을 허용하겠다는 뜻이겠죠.
영화 "의형제"를 비롯해 북한 간첩의 생태를 다룬 창작물에서는 남파간첩이 코드북 같은 것을 이용해 북한의 암호화된 지령을 풀어서 확인하는 장면이 꼭 나오죠. 이번의 북한 사이트 자유열람은 그걸 이제 숨길 필요 없이 대놓고 확인하겠다는 목적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이런데도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냐'라고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간첩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