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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월도 12일째입니다.
어제로 "21세기 국제정치의 시작" 이라 불렸던 9.11 테러가 일어난지도 24년이 되었는데다 동력항공기의 발명 이후로는 이미 2번의 환력을 맞은지도 수년이 더 지난 상태. 그리고 밤낮 할 것 없이 덥다던 그 여름도 가고 지금은 풀벌레 소리 가득한 서늘한 가을밤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그러고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군요.
첫 서울생활은 29년 전에 이루어졌고, 이미 군복무 경험도 24년도 더 전에 끝났고, 입원생활은 18년 전의 일입니다.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는 13년 전에 시작되어 포럼을 포함한 웹사이트 운영은 12년을 넘었고, 여러모로 긴 시간을 달려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도중의 여러 위기도 잘 넘길 수 있어서 매순간 감사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옛날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2023년에 동생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생각나는 옛 노래 3곡 제하의 글에서 소개했던 노래인 일본의 가수 유키 사오리(由紀さおり, 1946년생)의 1972년 발표곡인 고향(故郷).
그러면 코멘트는 오늘 저녁때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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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키
2025-09-12 15:43:14
그렇게 덥다 덥다 하더니 처서가 지나니 귀신같이 날씨가 서늘해지는걸 보면 과연 조상님들의 지혜는 대단해요.
(https://youtu.be/Og0nJf6cIhw?si=Efe7DTtlcDipz6cl)
개인적으로 여름 하면 생각나는 곡은 이 곡이네요.
일본의 록밴드 Base Ball Bear의 "드라마틱(ドラマチック)"으로 "히구치 아사(ひぐちアサ)"의 야구만화 "크게 휘두르며(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를 원작으로 2007년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1기의 오프닝곡.
뜨거운 여름에 뒤지지 않는 뜨거운 청춘을 노래하는 THE 여름 분위기의 흥겨운 노래죠. "청춘은 영원할 것 같으면서도 인생에 한번 뿐인 드라마" 라는 가사가 백미.
SiteOwner
2025-09-13 14:14:36
선인들의 지혜에 나날이 탄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문명 또한 그 지혜의 소산이니 절대로 빛이 바랠 일은 없을 듯합니다.
지금은 비 온 뒤에 다시 살짝 덥습니다만 8월처럼 대체 어디까지 더워질지 한계를 테스트하는 듯한 그 지독한 더위는 아니라서 확실히 쾌적합니다. 게다가 이례적인 한해(干害)로 피해입은 지역에도 어느 정도 해갈이 될만큼 비가 와서 다행입니다.
소개해 주신 노래, 역시 늦더위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잘 어울립니다. 이 쾌활한 곡에서 갑자기 마음이 찡해집니다. 어릴 때도 그랬습니다만, 나이를 먹은 지금 와서는 눈물샘이 더욱 잘 열리는 듯합니다.
그러면, 저도 답례로 노래를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2012년에 방영된 애니인 여름색 기적(夏色キセキ)의 엔딩곡인 내일로의 귀가길(明日への帰り道). 성우 타카가키 아야히(高垣彩陽, 1985년생), 토요사키 아키(豊崎愛生, 1986년생), 토마츠 하루카(戸松遥, 1990년생) 및 코토부키 미나코(寿美菜子, 1991년생)로 구성된 성유유닛 스피어(Sphere)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