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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간만에 뭔가 이야기를 했나 보네요. 그런데 어차피 실권없는 김여정 따위가 대화 따위는 안 하겠다는 말을 하는 게 뭐가 중요한지 모를 일이예요.

이 사안의 전말은 이하에 소개된 기사를 참조하시면 되어요.

김여정 "韓과 마주앉을 일 없다…李, 전임자와 다를 바 없어", 2025년 7월 28일 조선일보 기사


어차피 예전에 남북대화를 할 때든 안 할 때든 북한의 본질은 전혀 변함이 없었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북한은 언제나 거짓말을 한다" 가 그들이 말하는 유일한 진리였고, "북한은 언제나 약속을 깬다" 가 그들이 지키는 유일한 약속이었는데 새삼스럽게 뭐가 대단하다는 건지. 그리고 포럼에서 오빠가 지적해 온 것처럼 북한은 실권자는 책임질 말을 전혀 하지 않고 험한 말은 언제든지 용도폐기 가능한 인물의 몫인데다 철저한 남존여비 사회라서 저런 일은 실권자가 아닌 김여정 따위에나 맡기는 게 현실인데 딱히 큰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예요.

특기할만한 것은, 그들의 용어가 조금 달라졌다는 것일까요?

이전에 흔히 쓰이던 북남관계라는 용어 대신에 조한관계(朝韓関係)라는 게 생겼으니 어휘력이 조금 향상된 것인지, 아무튼 설정 틀린 소리를 안 하는 것만큼은 그래도 좀 성의가 있다고 봐줄만은 해요. 그럼 국내의 진보세력 및 통일운동가들도 이제 빨리 받아써야겠네요. 이 더운 날에 학습할 것 하나 늘어서 혹시 두뇌능력에 과부하가 걸릴지도 모르니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당부해 주고 싶어요.


필요하지도 않았던 북한 따위가 필요할 시점 따위는 논해야 무의미하니 이 정도로 할까 싶네요.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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