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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시원한 건 참 좋았어요.
안 덥고 좋았어요.
돌아올 때 서울에 비가 오길래, 그 때는 어 비가 오네? 싶기만 했죠.
근데 이렇게까지 기운이 없어질줄은 몰랐어요.
처음에는 왜 기운이 없나 했어요.
사실 8월부터 9월까지 외근이 쫙 잡혀있었고, 밖에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더울 때 일해서 내가 안 쓰러질까?" 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도 있어요.
근데 고작 그런 걱정으로 몸에 이렇게까지 기운이 없을리가 없는 거에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날씨때문에 몸이 안좋아지는 거였네요.
근데... 이게 이 정도로 의욕을 앗아가다니...
아무것도 못한채로 누워지내기만 했네요.
오늘 일찍 퇴근해서 그만큼 뭘 더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그걸 못하니까 더더욱 기운이 빠져요.
조금 여기에서라도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가벼워져서 기운이 조금은 생기는 거 같은데, 그래도 쉬기는 쉬어야겠네요.
내일은 좀 나아지기를... 아직 회사일이 한가득 밀려있는데...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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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25-07-15 00:00:58
그러셨군요. 날씨에 영향받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특별히 어떤 날씨가 몸에 안 맞는 그 자체는 나쁜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않는 게 좋겠어요. 그렇게 컨디션이 안 좋으면 쉬어야 할 거예요. 지금은 잘 쉬고 계시려나요? 피로했으니까 그 숙면의 결과는 힘차고 희망적인 아침일 거예요. 걱정 마시고 잘 쉬시리라 믿어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라틴어 어구 하나를 소개해 드릴께요. Bona diagnosis, bona curatio. 좋은 진단은 좋은 치료로 이어진다는 이 어구처럼,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는 치유만 남은 거예요.
SiteOwner
2025-07-15 22:44:29
자신에게 안 맞는 날씨는 매우 힘들지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잘 쉬는 것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2007년 한해 그리고 2008년의 상반기를 투병생활 및 요양으로 보냈던 경험도 있었던 터라 휴식의 중요성을 철저히 아는 저로서는, 대왕고래님께서 이렇게 하루를 잘 쉬어 주신 것이야말로 최고의 위기관리대책이었다고 고평가하고 싶습니다.
밀린 일도 금방 처리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