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월요일)에 월차 내고 푹 쉬려고 했어요.
마침 광화문쪽에 무슨 퍼레이드 있다고 해서 동생이랑 보고 오려고 했는데...
동생이 거기서 조금 사고가 있어서 다치고 말았네요.
엠뷸런스 타고... 병원 가고... 입원 하루 하고 수술하고 그러고 나왔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
그렇게 하루가 훅 지나가고, 어머니도 동생이 걱정되어서 올라오신 김에, 집 정리를 도와주셨어요.
그 날은 동생 퇴원절차하고, 집 대청소로 보냈죠.
그 날 3시간밖에 못 자서 엄청 피곤했었죠.
그리고 오늘, 휴가를 낸 월요일.
피곤함이 엄청나게 몰려와서, 거의 자다 깨고 밥먹고, 또 자다 깨고 밥먹고만 하네요.
날씨도 덥고 + 갑자기 동생이 부상당하는 일이 생겨서 이런일 저런일 하다가 피로가 쌓였나봐요.
어찌보면 오늘 월차를 내서 다행인지도 모르겠는데... 시간이 너무 훅훅 지나가니 좀 그렇네요.
동생이 (지금 한 손에 붕대 둥둥 감아서 한 손으로만 모든 걸 해결하고 있는 거 빼고는) 멀쩡하니 다행이지만...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373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54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84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096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29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32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28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45 | |
| 6236 |
2025년 각국 프로야구도 West Side Story
|
2025-11-02 | 7 | |
| 6235 |
야마노테선(山手線), 순환선 영업 100주년을 맞다
|
2025-11-01 | 14 | |
| 6234 |
그럼, 아리랑과 애국가는 미터법으로 개사하지 않나요?
|
2025-10-31 | 16 | |
| 6233 |
[이미지 없음] 카고시마수족관에서도 뱀을 봤어요2
|
2025-10-30 | 23 | |
| 6232 |
주권국가와 테러조직의 화해라는 헛소리에의 중독
|
2025-10-29 | 28 | |
| 6231 |
여행박사, 11월 24일부로 사이트영업 종료
|
2025-10-28 | 35 | |
| 6230 |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2
|
2025-10-27 | 60 | |
| 6229 |
근황과 망상7
|
2025-10-25 | 114 | |
| 6228 |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2
|
2025-10-22 | 46 | |
| 6227 |
인생의 따뜻한 응원가 "웃거나 구르거나(笑ったり転んだり)"
|
2025-10-21 | 43 | |
| 6226 |
말과 글에 이어 태극기도 중국우선주의에 밀린다2
|
2025-10-20 | 47 | |
| 6225 |
포럼활동에서 한계를 느낄 때도 있어요2
|
2025-10-19 | 50 | |
| 6224 |
Windows 10 지원연장은 되었지만....2
|
2025-10-18 | 54 | |
| 6223 |
스스로 생각하고 찾기2
|
2025-10-17 | 59 | |
| 6222 |
부동산정책에서 실패하고 싶다는데 어쩌겠습니까2
|
2025-10-16 | 61 | |
| 6221 |
러시아의 잠수함 노보로시스크의 수상한 행적2
|
2025-10-15 | 65 | |
| 6220 |
국내 정치상황이 일본에 종속되지 않으면 큰일날까요?2
|
2025-10-14 | 68 | |
| 6219 |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2
|
2025-10-13 | 70 | |
| 6218 |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2
|
2025-10-12 | 72 | |
| 6217 |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2
|
2025-10-11 | 76 |
3 댓글
마드리갈
2025-07-01 00:02:04
정말 큰일을 겪으셨네요. 동생분도 대왕고래님도 어머님도...
여러모로 고생 많이 하셨어요. 큰 일을 겪고 나면 정말 탈진해 버리기 일쑤니까 잘 쉬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휴가를 낸 게 신의 한 수가 되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한 손으로만 여러가지를 하는 건 정말 불편하죠. 저도 한 분기 동안 한 팔을 못 쓰는 상황에 빠졌다 보니 그 불편함을 이해할 수 있어요. 동생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할께요.
대왕고래
2025-07-01 00:07:37
진짜 운이 어찌보면 좋았죠. 하루정도 쉴 시간을 벌었다는 게.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괜찮아질거에요.
SiteOwner
2025-07-10 20:36:20
가족이 불상사를 당하면 정말 괴롭습니다. 저는 2023년말에 동생이 갑자기 전신마취수술을 받아야 한 당일 정말 미치는 줄 알았고 2024년말에 동생이 다시 건강이 악화되는 바람에 지난해의 악몽이 되살아나서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그때 일이 생각나면서, 대왕고래님께서 겪으셨던 일련의 사태가 잘 마무리된 것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이면 동생분의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갰지요?
여러모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모로 힘든 이 계절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보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