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때는 푹 쉬는게 중요하죠, 잘 쉬셨어요.

대학원때 장염걸린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 댁에 내려가는 그 때 딱 걸리는 바람에 며칠내내 누워만 있다 다시 대학원으로 올라갔죠...

어서 나으시기를 바랄께요.

덕분에 지금은 상당히 회복한데다 정신도 제대로 돌아와 있어요.

장염은 저와는 인연이 없는 줄 알았는데 대학생 때 걸려서 1주일 정도 타격을 입은 일이 있었어요. 그 이후로는 장염에 걸리는 일이 간혹 있고 그럴 때마다 무서웠어요. 이번의 토사곽란은 퇴원 이후 처음으로 겪은 사태라서 공포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어요. 상황이 수습되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좋은 격려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꼭 나을 거예요.

요즘 까닭없이 기력이 없어서 대체로 누워만 있거나 뭘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안 돌아가서 쉬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배도 별로 고프지 않아서 1일 1식중이고요. 그래도 쉬다 보니까 서서히 판단력이 돌아오는 것 같아서 휴식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쉬다 보면 '이렇게 쉬지 말고 뭔가를 해야 하는데' 하는 죄책감이나 조바심이 들기 마련입니다만, 마음의 병이 물리적인 병으로도 확대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보니, 쉴 때는 그냥 푹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쉬어서 효율이 떨어지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쯤은 완쾌되셨기를 바랍니다.

여러모로 염려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려요.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서 일상생활도 다시 원래의 궤도를 타고 있어요. 완전한 것은 아닌데다 장염약의 복용이 끝나는 금요일까지는 유제품과 과일을 피해야 하는 등 조심해야 할 것이 꽤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틀이면 되니까 그럭저럭 참고 있어요. 

역시 이럴때는 좌고우면하지 않아야겠어요. 좋은 말씀에 거듭 감사드려요.